본지가 한국관광공사 홍보팀에 문의한 결과, 위와 같은 답변의 이메일을 받았다

 

 

행감서 구체적 자료 요구했으나 기제출된 경력증명서만 제출

한국관광공사 “안 대표 직접 고용 아니라, 대행사에서 고용”

참여인력리스트 담은 2015 밀라노 엑스포 백서에 ‘안상용’ 이름 확인 안돼

안 대표 “현재 감사중이라 답변드릴 수 없지만 조만간 사실확인 될 것”

 

 

김포문화재단 안상용 대표이사의 대표 경력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 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옥균 의원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총감독경력이 입사지원서에는 소속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 기재되어 있는 반면, 제출한 경력증명서는 용역사인 SK 플래닛 발행인 것을 두고 이에 대해 구체적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김옥균 의원에 따르면 “구체적 자료를 요구했지만, 이미 확인한 바 있는 경력증명서만 왔다”며, 김포문화재단이 시민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자료 요구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안상용 대표이사 경력증명서


안대표 ‘총감독’경력, 백서에 없고 한국관광공사 직접 고용 부인

 

안상용 대표이사는 입사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밀라노 세계엑스포 문화행사 총감독’이라고 기재했으며, ‘밀라노엑스포추진단 총감독’이라고 기재된 경력증빙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안 대표의 경력증빙서류는 SK 플래닛에서 발행한 것으로, 상단에 ‘밀라노엑스포추진단 총감독’이라고 기재되어 있고, 하단에는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감독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음을 증명함’이라는 문구로 기재되어 있다.

또한 네이버에 기재되어 있는 안상용 대표이사의 프로필에도 2015년 3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소속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 기재되어 있는데, 소속기관으로 명시되어 있는 한국관광공사 측은 안상용 대표이사의 총감독 경력에 대해 “당시 밀라노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안상용 대표를 직접 고용한 것이 아니라, 대행사(SK플래닛)에서 고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본사 취재 과정에서 찾게 된 ‘2015 밀라노 엑스포 백서’ 전체에 안상용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백서에는 각 부문별 참여했던 직원들의 이름과 서포터즈의 이름까지 적시되어 있었으나, ‘총감독’을 맡았다는 안상용 대표이사의 이름은 확인할 수 없었다.

2015 밀라노 엑스포 백서에는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기재되어 있으며, 참여업체에 건축설계 –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건축시공 – 포스코엔지니어링, 전시운영 – 시공테크,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문화행사/홍보 – SK 플래닛, 한식레스토랑 – CJ 푸드빌, 문화상품관 – 코레일관광개발으로 명시되어 있다. 한국관 전시 총괄예술감독으로 ‘차은택’이 기재되어 있고, 한국관 운영 참여인력 내에는 한국관광공사 조** 관장이 한국관 운영 총괄, 박**부관장이 한국관 부관장, 문화행사, 홍보를 맡은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한편, 안상용 대표이사는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 감사중이라 답변드릴 수 없지만 조만간 사실확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론보도] 김포문화재단 보도 관련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6. 5.자 정치행정면 「<행감> ‘무법천지’ 문화재단, 직권남용부터 대표경력의문까지.. 의혹 수두룩」, 6. 8.자 사설면 「<사설> 위법 저지른 김포문화재단, 철저히 책임 물어야」, 6. 15.자 사회사건사고면 「김포문화재단 안상용 대표 경력 ‘진실 혹은 거짓?’」, 6. 8.자 문화예술면 「김포문화재단, 지역예술계에 회유 시도 정황 드러나」 제목의 기사에서 대표이사 경력 거짓 의혹, 예술인 지원사업 담당본부장 패싱 의혹 등을 제기하고, “주요사업 강사모집에 지역예술인이 배제되고, 조직개편으로 인해 직원들을 사무소 지킴이로 만들었으며, 재단 대표이사가 지역예술인 단체에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문화재단은 “안상용 대표이사는 2015년 밀라노엑스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공식대행사인 SK플래닛으로부터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선정되어 활동했고, 예술인 지원 사업 관련 담당 본부장은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사업 관련 내용을 결재했다. 또한 주요사업 강사 선정 시 지역예술인을 배제한 바 없으며, 조직개편으로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지 사무소 지킴이로 만든 바 없고, 기자회견을 가진 지역예술인들은 당시 재단 이사회 이사들로서 의결권을 가진 재단의 임원이므로 이들에게 주요 사업내용을 보고하고 공유한 것으로 지역예술인 단체를 회유한 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