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단계를 거치고 있다.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손꼽히는 행정사무감사는 김포시의 정책과 예산 등 시정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감사다.

본지에서는 지난해부터 행정사무감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시의원들을 ‘올해의 행감의원’으로 선정, 소개하고 있다.

김포신문이 선정한 ‘2021 올해의 행감의원’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김계순 의원, 도시환경위원회의 배강민 의원, 행정복지위원회의 유영숙 의원(가나다순)이다. <편집자주>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계순 위원

김계순 “시민 피부에 와닿는 행정감사 반드시 필요”

 

Q. 올해의 행감의원에 선정되셨다. 축하드리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의원으로서 변치 않고 이 마음 꾸준히 가져가겠다.

김포신문 올해의 행감의원에 선정되어서 참 기쁘다.

 

Q. 행감의원 선정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A. 행정은 객관성과 형평성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정확한 제도여야 한다.

제보는 받되, 앞뒤 사전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긴다.

정확한 사전조사가 이루어져야, 사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겪고 있는 행정이다. 제대로 못하는 부분, 행감에서 짚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의무다.

 

Q. 행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나 기관은.

A. 문화재단이다. 준비부족이 현저히 드러났다. 의원 질의내용도 파악이 안되었다. 출자출연기관 중 가장 많은 사업을 받아서 하는데, 시 방향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시와 다르게 사업하는 문화재단, 과연 출자출연기관 맞나.

 

Q. 행정감사가 통과의례라 보는 관점도 있는데.

A. 시의회를 과도하게 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거치는 통과의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사업추진내용을 짚어 피부에 와닿는 행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어떤 의원이 되고 싶은가.

A. 오래했다는 의원이 아니라 공심위상의 의원. 시민의 마음을 알고 정말 열정을 다해 후회없이 일한 의원이 되고 싶다.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강민 위원

배강민 “행감 사명감 갖고 임해야.. 체크한 내용 지속적으로 짚어나갈 것”

 

Q. 올해의 행감의원에 선정되셨다. 축하드리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영광이다. 행감을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만큼, 시민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사실 행정사무감사가 쉬운 작업은 아니다. 보좌관 없이 1년 시정 결과물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온 자료를 1주일만에 분석하고 평가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다. 그래서 저는 평소 현장에 나가서 메모해 놨다가 즉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부서와 소통하는 자리인 행감에서 소통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한다.

 

Q. 행감의원 선정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A. 수년간 단련된 공무원을 상대하려면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벼락치기는 안된다. 매일, 매월, 매년 꾸준히 해야 내공이 쌓인다 생각한다. 행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과거형이 될 수도 있지만 미래형이 될 수도 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행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나 기관은.

A. 철도과다. 중지도 했고, 재개도 했다.

철도과가 시민들과 좀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이렇게 불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Q. 행정감사가 통과의례라 보는 시선도 있는데.

A. 저의 경우 평상시 소통하며 지냈던 분들께서 제보를 주셨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편하면 안된다 생각한다. 그런 사명으로 현장에 많이 다녔고, 누구보다 민원을 많이 받았다고 자부한다. 행정감사가 통과의례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개선되지 않는 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크한 사항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짚어볼 것이다.

 

Q. 어떤 의원이 되고 싶은가.

A.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의원이 되고 싶다. 늘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피드백이 빠른 의원이고 싶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유영숙 위원

유영숙 “행정감사, 결코 가볍지 않아.. 심각한 부분 조사특위로 가야”

 

Q. 올해의 행감의원에 선정되셨다. 축하드리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감사드린다. 3년을 활동했는데 처음 1년간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 그 이후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자세히 알아야 옳고 틀린 것을 아는데, 3년을 하다보니 요점이 보인다. 이제 해야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이 보인다.

올해 4월 한달 내내 결산 심사를 봤다. 이를 통해 또 한 번 데이터가 축적되었던 것 같다.

 

Q. 행감의원 선정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A.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 비례다 보니, 지역구 민원이 사실 별로 없다. 다른 의원이 의정활동 나갈 때 저는 서류로 민원을 찾아봤다. 특히 신문기사를 찾아보고 민원과 매칭해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기사나지 않은 부서는 멈춰져 있었나 그런 생각도 하기도 했다. 기사를 보고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확인하고, 책자와 매칭해서 확인하고 그런 활동들을 거쳤다.

 

Q. 행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나 기관은.

A. 문화재단이다. 조직구조와 공모방식, 이사회 내용 등 실질적 이야기들을 보니 너무 볼 것이 많았다. 문화재단은 전문적인 용어들은 많았는데 규칙과 형식에 대입해 보니 팩트가 하나도 없이 붕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하나 확인해 보니 다 물거품이더라. 이번 문화재단 행감은 감사담당관에 이관시켰다. 행정감사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 결산이 다가오고 있다.

 

Q. 행정감사가 통과의례라 보는 시선도 있는데.

A. 행감에서 이슈가 되었던 부분들은 조사특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심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감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

 

Q. 어떤 의원이 되고 싶은가.

A. 예산을 디테일하게 잘 읽고 잘 보는 의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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