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차 국가철도망 최종 확정고시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

‘GTX-D 원안 사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관철을 위한 김포시민들의 ‘1일 릴레이 단식’이 시작됐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김포시민이 ‘1일 릴레이 단식’이라는 피켓을 들고 단식시위에 돌입, 1일씩 시민들이 단식시위를 이어가며 주장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김포시의 교통소외 해소와 교통정의의 문제를 위해 우리는 여러 차례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호소했다”며 “김포시는 서울 직결노선이 현재 0개, 김포시민들에게는 혼잡도 285%에 이르는 국비 한 푼 지원받지 못하고 시민의 분담금과 시 재정으로 건설된 2량짜리 경전철이 유일한 철도교통이다. 2007년 이후 수도권 전체에 22개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수립되는 동안 김포는 단 1개의 노선도 배정받지 못했다”고 했다.

2003년도 20만 명이던 김포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현재 50만 명에 육박한다. 이에 단식 릴레이 동참 시민들은 “수도권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유일한 도시가 바로 김포시다. 바로 옆 검단신도시 인구까지 포함하면 2035년에는 100만에 육박한다. 서울 직결노선 하나 없는 서부수도권의 현실 때문에 김포시의 광역철도문제는 단순하게 집이나 땅값을 올리려고 하는 지역 이기주의나 핌피현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해답은 “GTX-D 김포-하남 동서연결, 서울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개통으로 수도권 교통지옥을 해소하고 교통소외와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4월 공청회 발표 이후 시민들은 교통 정의의 문제, 교통 불공정의 문제, 지역 역차별을 바로 잡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김포시민들의 촛불집회는 7주째 이어지고 있는 바, 그만큼 공청회에서 발표한 광역철도안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강하다는 말이다. 김포시민들은 청와대 앞 삭발을 비롯해 25만 명 서명, 세종시 정부청사 국토부와 기재부 앞 1위 시위, 장애인 단체의 항의집회, 김포시 지역구 김주영, 박상혁 두 국회의원의 삭발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 김포의 주장을 강력하게 표현해 왔다.

릴레이 단식 동참 시민들은 “이제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D 원안 사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관철을 위해 김포시민 ‘1일 릴레이 단식’에 본격 돌입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시작해 6월, 4차 국가철도망 최종 확정고시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1일 릴레이 단식’ 참여 시민들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하나,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시로 연장하라!

-하나, GTX-D 김포-하남 원안을 사수하라!

-하나, 교통지옥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라!

-하나, 불공정한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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