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동 운유초등학교 6학년의 '차근차근 논설문 쓰기'

장기동 운유초등학교가 6학년 국어 시간에 ‘한 걸음 더 행동하는 민주시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차근차근 논설문 쓰기’를 진행했다. 7반에서 함께 진행한 신문기사를 싣는다. <편집자 주>

 

운유초등학교 근처 상가 뒤 금연구역인 골목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있다. 흡연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목을 지나다니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골목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금연을 해야 하고, 김포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행해야 한다.

▲흡연문제 골목의 위치

 

왜냐하면, 첫째, 담배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염에 걸리게 될 위험이 57%가 증가하고 성장을 방해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담배가 폐암을 비롯한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 각종 암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심혈관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건강 위험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하였다. 또, 담배에는 4,000여 개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으며 이 중 40여 개는 암을 유발한다. (출처:보건복지부) 골목을 지나다니는 어린이들이 금연구역을 무시하고 흡연을 하는 어른들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환경문제오염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접 취재해보니 학교 근처 상가 뒷골목에서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제대로 버리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불법 쓰레기 투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담배꽁초들은 바닥이나 배수구에 많이 버려져 있었다. 바닥에 꽁초를 버리게 되면 바닥에 얼룩이 생기고 땅이 오염되고 만다. 또 배수구를 막아 장마철에 빗물이 넘치는 사고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들

 

셋째, 작은 불씨가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상가 뒤편에는 많은 종이상자가 쌓여있는데 담배꽁초에서 꺼지지 않은 불꽃이 번져 큰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담배꽁초 화재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학교 근처 골목에서 이러한 큰 화재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해당 장소 근처에 쌓인 종이 상자들

 

넷째, 명백한 규정의 위반이기 때문이다. 상가 뒤편 골목 금연구역에는 금연구역 장소라는 것을 알리고 흡연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표지판, 경고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가 5~10만 원 정도 부과된다. 그럼에도 흡연하는 사람들 때문에 비흡연자들도 피해를 당하고 있다.

 

▲해당 장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금연 표지판

 

흡연을 하게 되면 자신뿐 아니라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타인에게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 흡연하는 것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해당 지역은 특히 학교 주변이어서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고, 금연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만큼 김포시의 강력한 단속을 통하여 이제는 흡연자들이 흡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