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 소속 현 작가, 공모 없이 선정.. 선정 과정 두고 집중질의

관광진흥과장 “작가 교체 없었다.. 작가선정, 시와 문화재단 개입 없었다”

김계순의원 “구체적 논의된 지역 작가 있었다.. 작가, 과장님 만났다 하더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전시실 작가 교체 및 선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4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옥균 의원은 애기봉 내 전시실 건으로 작가와 논의한 부분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정애 관광진흥과장은 “부서장이지만 제가 작가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까지는 문화관광과장을 했기 때문에 여러 분을 만나기는 했다”라고 답변했다.

김옥균 의원이 “국민대 교수 아니냐, 어떻게 선정했냐”라고 질의하자, 김정애 과장은 “현재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국민대 소속으로 알고 있다. 그 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아는 과정은 없었다. 미래관 고민과정에서 업체가 선택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옥균 의원이 문화재단과의 관계 여부를 질의하자 김 과장은 “문화재단이 선정한다고 해서 시가 선정하지는 않는다. 문화재단의 의견을 받기는 한다. 선정 과정에서 추천하거나 해서 계약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재단 대표가 국민대 교수로 있는데, 같은 대학 교수로 제안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질의하자 김 과장은 “시가 업체랑 선정해서, 자료 받고 한 부분이지 문화재단 대표가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교체 작가 없다” VS “현 작가 아닌 애기봉 논의 작가 있다”

 

김계순 의원은 “과장님과 통화할 때 전시실 작가 변경에 대해 물어봤는데 없다고 답변하셨다. 그런데 방금, 미래관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바뀌었다라고 하셨다. 그럼 바뀌었다는 거지 않냐. 그리고 대행업체에서 전시실 작가를 직접 섭외해서 제안했을 뿐이지, 여기서 직접 제안하지 않았다, 어느 분을 만났는지 모르겠다 라고 답변하셨다”고 언급하며 “미래관에 있어서 추진하고자 했던 작가, 본 의원이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존함 공개에 작가님이 동의하시면서 ‘25년동안 김포에 살았다. 애기봉이 국가적 주요 관광지로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장에서 과장님과 직접 뵈었다. 현장에서 건축과 환경을 보면서 총체적 난국인 이 상황에서도 김포의 작가로서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언급하며 “직접 만나뵌 거로 알고 있다. 업체에서 갑자기 바뀐 걸로 한다면, 두 번 정도 구두로 해 보자 한 걸로 알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통화했다. 관광진흥과에서 어떠한 연락도 없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애 과장은 “작가 선정은 업체에 대한 고유 권한이고, 말씀하신 분은 아마 연관된 분 중 한 분이라 생각이 되는데 업체의 고유 권한에 대해 선정해라 마라 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연락처를 주시면 진위 확인 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유영숙 의원은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 업체 안에서 어떤 작가가 포함됐는지 모르지만 변경되면 그 또한 적절한 과정 거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포시에서 밝혀온 입장입니다>

 

김포시는 2019년 6월 조달청을 통해 (주)인테크와 '전시물 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민원발생 이후 용역수행자인 (주)인테크에 확인한 결과 여러 작가와 사전 미팅 및 협의 후 작가를 최종 선정했으며 미팅 및 회의는 있었으나 당시는 영상제작 참여가 결정(확정)되지 않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사에 거론된 작가에게 확인된 결과 (주)인테크와 2~3회 미팅 및 회의를 했으나 시나리오 등 자료 제공이나 계약을 진행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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