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예술아람’ 공연분야 18곳 중 13곳 신규.. 청년예술인 가점 부여

예술인복지재단 행정 지원 없었다.. 김포예술인, ‘지원현황 없음’

“문화예술과, 문화재단 관리감독 제대로 못했다.. 민원 폭발”

 

김포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 지원 취지의 ‘2021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 에 선정된 공연예술분야 18곳 중 13곳이 신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선발방식이 예년에 비해 달라진 현재, 청년 예술인에 대한 가점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계순 의원은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 사업 선정 결과를 보면 기존에 활동해왔던 많은 단체들이 탈락했다. 선발방식이 달라졌는데, 청년 예술인도 가점 부여한 상황이 있었다. 청년예술인들을 지역예술인들과 묶어서 간 이유는 무엇이냐. 김포에서 전통예술을 이어가고자 하는 분들은 출발선부터가 다른 거 아니냐”라고 질의하며, “전문예술인이든 생활예술인이든 김포라는 공간에서 자생력 강화하시기 위해 이수하시고 전수하시고 하는 노력의 댓가가 무엇인가에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현재 문화재단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문화재단이 왜 존재하냐, 문화재단 인건비 주려고 있냐”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신년 업무 보고때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하는데, 행정적으로 못하는 부분, 예술인들 지원받을 수 있게 노력해달라. 인력배치 해달라라고 문화재단 대표이사께 주문했다. 현장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 내용은 속기록에도 나와있다. 그런데 예술인복지재단 신청 현황에 대해서 받아보니 한 줄 왔다. ‘지원현황 없음’. 문화재단의 필요성, 당위성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 주무부서 과장님께서 재단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하시고 평가하셔서 관리지도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영숙 의원 역시 “문화재단 관리를 제대로 하라. 주객이 전도됐다. 문화재단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 과장님에게 있다”라고 질책했다.

오강현 의원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이 죽었고, 이번 공모로 또 한 번 확인사살 하신거다. 거기서 제외되서 이 분들은 또 한 번의 절망을 느낀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성춘 국장은 "책임을 통감한다. 시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 찾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문화재단은 지난달 21일,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 활동 지원 취지의 사업인 ‘2021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 사업 선정 결과를 밝혔다. 이 사업에서 제외된 단체에 지역 내에서 오랫동안 문화예술활동을 이어오던 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간 지역예술인을 지원해 오던 대표사업인 이 사업은 ‘김포시 지역 예술단체 창작 활동 기반 조성’과 ‘지역 예술단체 및 소속 전문·생활예술인의 지속발전을 위한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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