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두 국회의원에 제 3의 대안 언급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주영 의원과 박상혁 의원, 국민의 힘 소속 홍철호 의원과 박진호 당협위원장이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

3일 낮 12시 30분경 시작된 회동은 2시까지 이어졌고, 이날 김주영 의원과 박상혁 의원, 홍철호 전 의원은 ‘서울 5호선 연장 위한 서울과 김포시의 기본 협약 및 대광위에 합의문 전달하자는 내용’의 건의문이 전달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강서구 의원들이 건폐장 이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홍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서구 현역 시의원들이 건폐장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이 중 한 의원은 공문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서울 시의원들이 ‘서울시장이냐, 김포시장이냐’ 하니 오 시장 입장에서 난처하게 된 것 같다. 오 시장이 이날 김주영 의원과 박상혁 의원에게 함께 제 3의 대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그리고 김포시가 의지를 보인 적 없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우회적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국민의 힘 소속으로서 오 시장을 설득하는 것까지 했다. 원래 서울시는 지난해 지선연결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다시 마음을 돌려놨고, 이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만 남았다. 현재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제3의 대안 마련에 대해 언급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합의문은 정작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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