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역사는 복원하고, 잘못된 역사가 있으면 바로잡아야 합니다.

6월 1일은 항일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법률로 정한 날입니다.

우리 김포에서도 주민들과 손잡고 선열들의 항일의병운동을 올바로 계승해나갔으면 합니다.

김포시에서도 김포의병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정한 6월 1일 의병의 날에 성남시, 의령군, 홍성군, 나주시처럼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도심 한복판에 항일의병기념탑을 세웠으면 합니다.

 

 

1. 제11회 의병의 날을 맞이하여 임진왜란과 구한말 일제침략기에 외세의 침입에 맞서 지역과 나라를 지킨 평민과 포수, 유림과 지식인 등 항일의병들의 애국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공정한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2. 2011년 경남 의령에서 제1회 의병의 날 행사가 개최된 이래 2020년 제 10회 홍성 개최에 이어 올해는 의병도시 나주에서 제11회 의병의 날 행사가 개최됩니다.

또한 2010년 의병의 날 제정을 계기로 의령, 장성, 홍성, 문경, 영덕, 성남, 나주 등 33개 의병도시들이 모여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를 만들어 의병정신을 재조명하고 의병관련 역사, 유물, 유적지 자료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항일운동의 고장이고 남북평화협력의 허브도시인 김포시도 정부가 기념하는 6월 1일 <항일의병의 날>을 3ㆍ1 만세운동과 함께 항일독립운동의 양대 축으로 기념하고 애국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켰으면 합니다.

 

4. 다음으로 김포시 양촌읍 앙곡리에 조성된 대곶ㆍ양촌면민 만세운동 기념비에는 1907년 항일의병들의 공적이 다른 지자체의 의병들처럼 제대로 자리매김되고 대접받지 못한 상태에서 항일의병전사가 아닌 대한독립군이란 왜곡된 이름으로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907년 정미의병 당시 김포에서는 유명규, 강상봉, 이종근, 신관수, 조근봉, 김경윤 등 6인의 의병전사들이 애국항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김포의병 중 유명규, 강상봉, 신관수, 이종근, 김경윤은 1907년 정미의병이고 1920~30년대에 활동한 조근봉만 넓은 의미에서 대한독립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5. 50만을 바라보는 김포시도 이제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의병도시 성남시나 나주시, 의령군과 홍성군처럼 항일의병운동을 정당하게 자리매김하여 김포시가 조성하는 문화의 거리나 항일유적지에 역사적 팩트에 기반하여 항일의병기념탑이나 항일의병기념공원 건립하여 시민들이 올바로 역사와 민족정신을 이해하고 계승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6. 이제 50만 대도시 김포시도 성숙한 민관협력과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고 정당하게 계승해야 할 것은 역사정신과 애국애향의 가치를 존중하여 그 숭고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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