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이메일로 의견을 전달받았습니다. 4월에 발행된 본지 1437호부터 1440호까지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가나다 순

 

김시중 위원장

농어촌공사에 관한 기사 등 관내 일어나는 사건과 사회 문제에 대한 접근이 돋보이는 4월이었다. 주간 발행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에도 여러 가지 김포 현안을 전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이어지는 후속 기사나 보다 깊숙하게 들어간 심층 취재와 기획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청소년 지면과 문화, 스포츠 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도 해 좋았다.

 

김선아 위원

현재 김포시 차원의 미디어문화 지원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김포시 전체 본예산 중 2,690만 원이 미디어관련 예산이라고 한다. 시 차원에서보다는, 오히려 코로나19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시민단체 등의 민간 차원에서 시민들의 미디어교육에 예산지원 하나 없이 자원봉사로 화상회의, 유튜브교육, 미디어교육 등으로 안간힘을 썼다. 

언택트시대에 미디어교육은 필수사항이며, 미디어는 더 이상 그저 향유하는 방식의 문화가 아니라 시민의 입과 손 그리고 발이라고 해도 무방한 필수요소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김포시에서, 무슨 이유로 시민들이 미디어문화를 전혀 접하지 못하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될 수 있었을까? 

지난 4월 16일에 개최된 김포신문의 첫 번째 ‘영상미디어문화 활성화 포럼’은 김포시의 미디어문화 상황을(48만에 가까운 인구에 2,650만 원의 미디어 관련 예산이라는 것은 참사에 가깝다.) 짚어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미디어문화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점을 모색한 자리였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디어문화 활성화를 위해 큰 자리를 열어주신 김포신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김포시가 재난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시민들의 필요와 요구사항에 귀를 열고 좀 더 신속하게 행정을 펼치고 시민을 쫓아가는 행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손잡고 같은 방향의 미래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상형 위원

1437호 2, 4, 13, 18면이 다양한 글꼴로 변화를 줘 돋보였다. 1438호는 컬러 화보의 적재적소 배치가 필요해 보인다. 16,17면 ‘시민의 날 수상자’는 굳이 컬러 면에 넣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다. 오히려 8면 ‘도심 속 오아시스 걸포마루’, 24면 ‘걱정 많은 씨앗’이 컬러면으로 배치됐으면 더 좋았겠다. 1439, 1440호 1면의 지면 소개가 증발해 네비게이션이 끊긴 상태 같았다. 1439호 19면 상단에 실린 어르신 ‘나의 인생, 나의 이야기’ 아래에 마송장례식장 광고가 들어가 정서적으로 어색한 배치가 됐다.

 

이희 위원

1437호에서 다뤄진 거물대리 피해 보상건 같은 과거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에 신규독자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과거 사건 내용 정리가 포함된다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컬러 사진으로 나올 부분과 흑백 사진으로 나올 부분에 대한 조율이 좀 더 세심히 배려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1438호 걸포마루공원 사진이 컬러로 표현되었더라면 더욱 생동감 있는 기사가 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1440호의 ‘지역문화 예비 시민 활동가를 만나다’ 편에서 다뤄진 청년세대의 문화활동가 이야기는 새로운 세대의 생각과 느낌이 잘 구성되고 표현되어 신선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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