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춤보존협회 노수은 이사장 기획 연출 맡아

‘진쇠춤’ 비롯 9가지 한국춤 공연 무대 이어져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춤보존협회 주최·주관으로 ‘한국 전통 춤의 향기, 舞香(무향)’이 공연된다.

기획연출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춤보존협회 노수은 이사장은 “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시련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힘들고 어렵다고 하던 일을 멈출 수 없듯이 예술인 또한 예술활동을 멈출 수 없어 용기 내 한국 춤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은 한국춤보존협회가 한국무용의 멋과 흥을 시민과 함께해 신명을 드리고 한국무용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기회가 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날 공연이 선출직으로 활동하느라 소홀했던 한국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스승이신 고 이매방 선생이 늘 제자에게 일렀던 “무대 위에 5분을 서기 위해서 10년의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춤추는 자의 마음가짐과 정신자세로 무대에 서는 무용가들에게 격려를 부탁했다.

노수은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박사를 수료했다. 국립무용단 단원, 김포예총회장, 국악협회 김포지부장, 김포평화민속예술단 예술총감독 등을 역임하고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노수은 이사장의 ‘진쇠춤’으로 포문을 열고 강애자 회원의 ‘여원무’, 김혜경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의 ‘밤길’, 이연경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의 ‘태평무’가 이어진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이매방류의 ‘살풀이춤’, 윤송미 대구시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춤 이수자의 ‘달구벌소고춤’, 이은자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이수자의 ‘진도북춤’, 이매방류 ‘한량무’, ‘승무’ 등도 공연된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춤보존협회는 우리의 전통춤과 창작춤을 중심으로 활동해 민족문화 창달과 건전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케 함을 목적으로 한 단체로 전통무용·창작무용 발표회 및,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유능한 신인 발굴과 육성, 전통문화 예술정책에 관한 연구,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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