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경
AFPK한국재무설계사
(피플라이프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

예수님의 말씀이다. 난 아직 온전히 깨닫거나 경험하지 못했다. 주니족인디언이 자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열심히 받아 적고 있는 한 인류학자에게“당신은 내가 이야기를 할 때 그 것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거요,

아니면 단순히 받아 적기만 하는 거요?”잭 캔 필드, 마크 박터 한센의‘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처럼 말이다. 많은 것을 갖춘 완벽해보이는 스마트한 부자, 그리고 교양 있는 인류학자가 있다. 원초적 욕망외에 ‘생각이란 것은 하고 살까?’라는 의문이 들 만한 미개하게 보이는 인디언이 있다.

인디언이 인류학자에게 던진 당혹스러운 위의 한 마디의 질문에 관하여 내가 만약 인류학자였다면 그 질문에 어떠한 ‘노련한 대답’을 할 것인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나를 맞추며 살아간다. 현대인이 놓치고 사는 ‘보이지 않는 무엇’을 본 인디언을 만나보고 싶다. 스스로 ‘보는 눈’있다고 자부하는 사람과 어느 누가 보아도 ‘보는 눈’이 없어 보이지만 ‘볼 줄 아는 사람’말이다.

우린 ‘평균’이라는 삶의 비교 굴레를 만들며 산다. 각자의 삶은 다양하고 그 다양함 속의 기준은 제 각각 상대적이겠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에 평균에 못 미치는 것의 ‘일부’도 용납하지 못한다.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굴레, 그 이하의 것을 혐오하고 굴레 이상의 것을 동경한다. 참 애쓴다 싶다.

그저 뜬금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보았다. ‘무엇을 위하여 열심히 사는가?’ 내 노력의 이유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러다 그저 뜬금없는 답을 해본다. 가치를 지키는 일을 하고 있구나, 가치를 이루기 위해 기다리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고 있구나...

그렇다. 우린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지키고 유지하고 이뤄내기위해서 노력하며 산다. 잠을 자고 깨어나 맞이한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일과 더불어 어떠한 것을 바라고 기대하는 그 의지에만도 ‘가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지금 현재 여기, 오늘 나의 하루에 대해 좀 집중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 남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떳떳한 상태로의 달려감의 가치를 만들어 본다.

나의 하루에 대하여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변해보는 일이 그것이다.‘다른 누군가에게 사랑 또는 자유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들곤 하는 나이지만, 모순적이게도 내 자신이 가장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을, 그것이 우선임을 오늘 만난 ‘나의 하루’속에서의 나를 기대해본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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