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하
하늘빛중
학생생활인권부장
선생님

 

박경하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다옴이에요.
항상 학교에서만 인사 드리다가 이렇게 인사 드리는건 처음이라서 조금 어색하네요. 선생님께 전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무슨말부터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1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사소하지만 소중한 시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 덕분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편견도 바꿀 수 있었어요. 선생님께서 나눠주셨던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회 친구들과 따뜻한 음료 잘 마셨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셨던 그 어떤 음료보다도 더 소중한, 따뜻한 음료 이였어요.
솔직히 저는 선생님의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졸업이 코 앞에 다가와서,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서야 깨달았어요. 그 전에는 선생님이 조금 어려운 존재이셨거든요.
저는 졸업하고나면 선생님이 제일 먼저 기억날 것 같아요.
졸업하고 난 뒤에도 놀러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2019. 1월 졸업식 하루 전날
선생님의 영원한 제자 김다옴올림-

김다옴
김포제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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