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강화지역서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등 구슬땀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김포와 강화군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김포시와 강화군의 요청을 받아 진행됐다. 사단 작전지역 중 민통선 이북은 지역 주민들이 고령으로 항상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자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컸었다.

이에 사단은 5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했다. 장병들은 지역 농민들과 파종 작업을 시작으로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작업을 도와주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한 가운데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대민지원에 참가한 정계연 중사는 “이번 대민지원으로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차제와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사전 교육과 현장 간부 위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강구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