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맞이 모종·씨앗 심기 활동... 생명 소중함과 책임감 고취

나비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5일 따뜻한 봄을 맞아 작물 심기 체험으로 교실 안팎에서 모종과 씨앗 심기에 참여했다.

4학년 학생들은 방울토마토 모종을, 5학년 학생들은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었다. 그밖에도 상추, 수세미, 조롱박, 오이, 단호박 모종 등 서로 다른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다채로운 작물들을 함께 심었다. 학생들은 매일 연필과 마우스만 쥐어야 했던 고사리손에 모처럼 흙을 묻히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나비초등학교는 매년 학교 특색사업으로 생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기르고 가꾸는 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나비초등학교 교정이 다시 푸른 텃밭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되찾았다.

아직은 초라하고 작은 모종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은 내 손으로 직접 심은 작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아직 흙밖에 보이지 않는 화분에도 '방툴이', '방울이' 등 이름을 붙여가며 앞으로 만나게 될 열매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식물관찰일지를 작성하며 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작물을 기르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며, “작물이 잘 자라는 조건에 대해 고민하고, 같은 작물의 파종 방법을 달리하였을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는 일 또한 훌륭한 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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