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지역교육, 어르신 프로그램 전문성 강화

향토사학자 발굴 및 육성, 청소년프로그램 확대 등 포부 밝혀

 

박윤규 신임 김포문화원장

김포문화원 제12대 원장에 박윤규 (사)충효예 문화운동본부 부총재가 올랐다.

김포문화원은 20일 김포아트홀에서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내빈 초대를 자제하고 회원들과의 대면에 무게를 두고 식을 치렀다.

박 신임 원장은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공업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에서 유림인성과 노인학 등을 수료했다. 1982년부터 김포에 터를 잡고 40여년 동안 지역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전례원 김포지회장, 보건복지부 가정의례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며 (사)색동회 초대회장, 한국문인협회 문예대학장, (사)한국예절학회 이사, (사)대한시조협회 지도·심사위원을 역임하고 김포시조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박 원장은 취임식에서 △이주민에 대한 지역 교육을 바탕으로 한 애향심 고취 △향토사학자 발굴·육성 △청소년프로그램 확대 △어르신 프로그램 전문성 강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지치지 않고 삶을 달려왔던 에너지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소진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장하는 문화원을 만들도록 하고, 원장직을 봉사와 헌신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에서 문화원의 역할 설정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절히 선택하며 우리 고유문화에 녹여낼 수 있게 연구하고 실천해 수준 높은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문화원이 김포시민의 문화생활을 어떻게 소화하고 이끌고 부합하여 좀 더 새롭고 창의로운 문화를 창달할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50만 인구를 가진 김포가 안으로 단결하면 큰 잠재력을 실력으로 승화시길 수 있다. 지적과 지지를 반갑게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박 원장 임기는 4년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김포문화원은 1964년 설립돼 1971년부터 13년의 휴원기를 거쳐 1984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하준 이임원장은 『김포문화원 50년사』 발간, 원사 확보, 김포시민속예술보존회 창립, 경기도민속예술제 유치 등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8년 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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