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노선이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계되고, 강남가는 노선은 부천에서 강남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과 중복되어 강남까지 가는 직결노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이 4월 13일 11시쯤 중앙일보에 단신으로 보도됐다.

그러자 같은 날 국토교통부가 이례적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건의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와 노선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설사 중앙일보 보도가 맞다 하더라도 확정 발표 전이니 국토교통부의 부인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김포의 입장에서는 떨떠름하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당장은 지하철 7호선을 타고 강남 쪽으로 갈수 있다지만, GTX-B노선은 언제 착공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기에 연계성에서 시간 차이가 너무 크다.
다만 GTX-D노선과 GTX-B노선의 선로 공유 방안도 검토한다고 하니 송도에서 마석까지의 로선을 김포에서 마석까지의 노선으로 환승 아닌 직결된다면 의미는 있다.

김포는 통진-한강신도시-검단-계양-부천-서울남부-하남 노선을 주장하고 있는데 통진에서 부천까지만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
GTX-D노선이 완성되면 강남까지 가는 방법은 통진-한강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가는 방법과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골드라인-공항-지하철9호선으로 강남으로 가는 두 개의 철도노선이 생겨나서, 한강신도시에서 골드라인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을 분산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최근 아파트를 건축하기 시작하는 통진역까지 철도가 연계됨으로써로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서북부지역 교통의 불리함이 한번에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고촌에서 풍무동·사우동·걸포동·감정동 일대의 20만 명 이상의 주민이 GTX-D노선에서 소외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 지역은 그동안 지하철 5호선 연결을 희망하였으나 GTX-D가 들어오게 되면 골드라인 철도와 더불어 동일 방향 철도라는 불리함이 작용되어 5호선 유치는 멀어진 느낌이다.

풍무역에서 고양 대곡역 경전철 추진해야또 하나의 긴급한 점은 김포 풍무역에서 GTX-A노선인 고양 대곡역으로 연계하는 경전철이다. A노선은 이미 착공해서 완공도 빠르다. 이곳에서는 연장거리도 짧고 중간역도 없고 사업비도 아주 적다. 적은 비용으로 감정·걸포·사우·풍무·고촌의 향후 40만 명의 편리함과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크다.

골드라인 사업비를 감안해 대략 추정하면 불과 3,00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포시가 절반을 부담하고 인근 아파트 건축 몇 개의 건설사들이 분담하는 형식이라면 쉽게 김포시 자력으로 완성할 수 있다.
김포골드라인의 지옥에서 하루빨리 해방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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