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목판화가 홍선웅 작가 방문 김포 문화·예술 논의

▲작업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홍선웅 작가.

김포문화재단이 2021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난 4일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목판화가이자 한국 근대판화 연구가인 홍선웅 작가를 찾아 김포의 문화·예술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예술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선웅 작가는 “예술가의 무대가 더 많아져야 하고,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에코뮤지엄 등을 통한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시립미술관이나 소규모 갤러리 등의 공간이 필요한 점을 공감하고, 재단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작가는 현재 월곶면 작업실인 문수산 판화공방에서 목판화 작품 제작과 함께 한국 근대판화사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후배 양성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포문화재단은 이번 홍선웅 작가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 예술인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김포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선웅 작가의 작업실 근방에 위치한 보구곶 작은미술관에서 4월 ‘보구곶, 그 곶(串)에 산다’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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