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하성초 교장선생님

“고생 많으시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환한 웃음과 활기찬 목소리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주시는 하성초 이유경 교장선생님이시다.
교통봉사를 할 때마다 받는 이 밝은 에너지 덕분에 작은 고단함도 잊는다. 이 행복의 에너지는 하성초 아이들의 학교생활 구석구석에 그대로 전해진다.
 
하성 아이들은 학교 가기가 정말 즐겁다고 한다. 어제는 양궁장에서 활 쏘고 기타를 연주했다고, 오늘은 소리극 공연을 보고 내가 프로그래밍한 대로 로봇이 움직였다고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에서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해피톡, 꿀맛톡 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이름을 불러주시고, 꿈을 물어봐 주셨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학교가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뿐만 아니다. 하성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학교에서 주는 재미있는 미션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맛볼 수 있다. 가족와 함께 강정을 만들고 즐겁게 먹는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라는 행복한 미션으로 아이들과 처음으로 강정도 만들고, 활짝 웃으며 강정을 먹는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학교에서 케이크를 만들어와서는 학교에서 파티하라고 했다고 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요구에 이렇게 행복한 숙제도 있구나 싶었다. 

93년의 역사를 가진 하성초가 작년에 리모델링 공사로 낡은 외관을 벗고 더욱 환하게 바뀌었다. 어떤 어머니는 학교가 미술관처럼 변했다고 칭찬하신다. 꿈틀마루 공연장에서는 아이들의 작은 공연이 열리고, 건물 앞 보도블럭에 예쁘게 그려진 놀이마당에서는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급식실도 새롭게 바꿔 올해는 더욱 깨끗하고 아기자기해진 급식실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학교가 이렇게 아름답게 변할 수 있도록 고민하신 교장 선생님의 노력이 엿보인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행복한 배움으로 아이들이 마음속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애쓰시는 우리 이유경 교장선생님께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 교장선생님이 일구신 이 행복한 터전에서 하성초의 행복한 배움은 쭉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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