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 평생교육사 배치로 여가·일자리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어디서든 교육받을 수 있는 김포 전역 평생학습공동체 구축

정하영 시장, “평생교육으로 행복한 삶 누리는 김포 만들겠다”

김포시가 올해 초 발표한 4대 핵심시정에 ‘평생교육도시’를 포함할 정도로 정하영 시장은 ‘평생학습으로 시민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김포시’를 만들어가겠다는 높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는 2021년을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도시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추진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평생교육 도시’ 세부계획은 2019년 실시한 ‘김포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 종합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포스트코로나 및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디지털 교육시설 조성과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네트워크 체제 구축, 학습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 지원, 평생학습 기관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주요 추진과제는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관 운영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읍·면·동 평생학습 통합운영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사업 ▲평생학습 문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 신개념 평생학습관 개관으로 자발적·능동적 학습공간 조성

김포시는 평생학습관을 장기동 2089-1번지 외 2필지 부지에 건립하기로 하고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착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평생학습관은 일반 교육강좌 운영뿐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과 같이 이종 분야 간 협업 및 융합 등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센터로 조성된다. 특히 평생학습관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만 하는 공간이 아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생산하는 생산 주체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더 이상 평생교육 시설이 교육 제공자 입장에서 기능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중장기발전 종합계획의 취지와 함께 교육시설의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자는 맥락과 같이 하는 것이다.

■ 원스톱 서비스 가능한 비대면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대면강좌 개강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김포시는 비대면 강좌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과,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정책기조, 학습관 기능전환 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평생교육 통합플랫폼 구축도 이르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그동안 부서별, 기능별로 편제되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 입장에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수요자의 평생교육 측면에서 생애 주기별 교육 및 경력설계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수적으로 민간 비대면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불거지는 보안 및 저작권 문제 등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내용도 이번 플랫폼 구축안에 함께 담겨 추진된다.

■ 평생교육사 배치, 일자리 연계 교육 등 읍·면·동 평생학습 통합운영

김포시는 거주지역 중심의 읍․면․동 단위 근거리 학습망 구축을 위해 시민대상 평생교육과 밀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의 관리주체를 올해부터 교육청소년과로 전환했다.

전문성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위해 평생교육사가 기존 배치된 2곳 외 12개 읍·면·동에 3월과 6월에 각 6명씩 단계적으로 전면 배치된다. 평생교육사 배치가 완료되면 교육전문가가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돼 양질의 교육이 선순환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된다.

기존에 취미·여가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면, 앞으로는 지역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여가 중심이 아닌 일자리와 연계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 김포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각지대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IT 소외계층 또는 주요 문화시설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확대·강화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 마을회관 등 2개소를 평생학습마을로 시범 지정·운영하여, 시민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쉽게 평생학습과 교육의 기본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근거리 학습망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구 50만 진입을 앞두고, 새로 유입되는 김포 시민들과 기존 시민들 간의 유대감 형성 및 도·농 복합도시 특유의 지역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기반의 특화된 생태 프로그램, 숨은 설화,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김포 인문학 등을 새로이 발굴, 단기 특강을 활용하여 꾸준히 시민들의 정주의식을 고양시켜 나갈 계획이다.

■ 장애인 등 소외계층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추진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애인의 49.5%가 의무교육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등 소외계층의 교육 소외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김포시는 김포성인장애인야학 지원을 통해 장애로 교육 기회를 박탈당한 장애인에게 기초문해, 학력보완, 문화여가증진 등 다양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은 공모를 통해 참여단체를 선정, 7개 단체별로 300만 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문해교육 운영 등 성인문해교육 강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인구는 311만여 명(약7.2%)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잠재학습자 수요 발굴과 프로그램 지원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거점별 맞춤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생학습관에서는 글꽃학교 운영을 통한 학력보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학습관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 ‘어디든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디든 학교’는 5명 이상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있는 경우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커뮤니티 공간 등 교육이 가능한 장소를 선정하여 시에 신청을 하면 문해교육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 시민대학, 평생학습 동아리 확산 통한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

김포시는 다양한 분야의 고품격 강연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의 지적 요구를 충족하고 자아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했으며 19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상반기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하반기 대면강의를 목표로 시민들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는 시민대학 강좌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의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동아리에는 최대 100만 원까지 활동 보조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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