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진단 통한 체질 개선과 시민들 신뢰회복 가장 급선무

부진했던 한강시내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추진에 공사 역량 집중

정부의 공공기관 고용정책으로 청년 고용에는 한계 있어 아쉬움

 

작년 9월 출범한 김포시도시관리공사 김동석사장을 만나 신축년 새해, 공사의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공직 생활 37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봉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그간 공사가 통폐합 과정에 나타난 일부 혼선을 극복하고, 부진했던 사업운영에 대해 혼신을 다해 이끌겠다는 다짐을 했다. 공사가 공공기관 노동정책으로 인해 젊은 청년들 구직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금년 진취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공사 흑자 원년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김포시민과 김포신문 독자에게 신년인사를 부탁한다.

A 김포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권익을 지켜온 김포신문과 애독자, 김포시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대한 격려와 많은 관심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작년 취임 일성으로 통합된 조직의 안정화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A 작년 9월 28일 김포도시관리공사 출범 이후 조직 안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금년 1월 13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외부에서 볼 때 대폭적인 규모의 인사는 아니지만, 공석인 자리를 채우고 신규직원을 배치했다. 조직 내에서 1급 본부장을 신설하고 승진 임용함으로써 직원들 사기진작에 힘썼다. 장기적으로 조직에 대해 보완할 부분은 외부용역기관에 진단을 의뢰해 대폭적인 체질 개선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선7기의 시정운영 방침인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배로!,에 부합하도록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

 

Q 개발사업의 적기 추진을 사업구조 고도화 일환으로 보셨다.

A 현재 공사는 11개 중장기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먼저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판단한다. 신뢰회복의 일환으로 김포시, 김포시의회, 경기도,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 등 절차적 소통부재를 중점적으로 개선해 장애요인을 해소, 적기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기적인 정담회를 통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Q 공사는 수익 사업을 통해 김포시 재정 건전화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핵심이다. 금년에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나.

A 공사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약간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9일 오랫동안 지연됐던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필두로 해서 금년에는 공사의 경상이익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공사는 11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주요사업은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2020.12.29. 조성공사 착공)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2021. 12월 공사 착공)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2022. 9월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 ▲민간임대 김포전호지구 조성사업 : 2021. 9월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제안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2021.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2021.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애기봉배후관광단지 조성사업(2021. 상반기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사우북변지구 도시개발사업(2021. 6월 촉진계획 변경 고시)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2021. 상반기 시의회 의결요청) ▲고촌노을주차장 신축사업(2021년 5월 공사 준공) ▲풍무2지구 환지부지 업무시설 신축사업(2021년 5월 건축허가) 등이 있다.

 

Q 최근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는데, 대책은.

A 공사에 소속된 모든 사업장에 안전사고 없는 ▲산업재해 ZERO를 2년 넘게 유지를 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노측 6명과 사측 6명으로 구성되어 분기별 산업재해 예방활동 및 근무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Q 공사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A 공사가 젊은 청년 인재들과 함께 김포시의 미래를 함께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동정책에 맞게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일자리 창출 노력은 각 공공의 특성과 공사의 T/O 등이 맞아야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청년채용은 매년 10여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28개 시설관리 사업장 운영과 11개의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 인재들을 우선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려고 한다.

 

Q 도시관리공사가 민간사업자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

A 주택공급에 관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토지가격 ▲건축비 ▲각종용역비 ▲제반 금용비용 ▲제 부담금 및 인허가비용 ▲주택을 공급하는 회사의 규모에 따른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이윤으로 구성된다. 일정시점에서 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동일한 사업장이 아닌 각기 다른 타 사업장의 주택공급을 놓고 볼 때 계량적인 가격경쟁을 따지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고, 주택을 공급하는 위치 접근성 토지 모양에 따른 단지배치 등 직접 비교하기에는 다른 요소가 너무 많고, 주택 내부의 내장재 적용 등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가격을 논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다만 어떤 동일한 사업장에 같은 주택을 공급 한다고 가정 할 때 도시관리공사는 ▲토지가격을 결정하는 토지확보의 시간이 민간사업자보다 빠를 수 있어 금융비용을 절감 ▲주택공급회사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민간사업자보다 우위 ▲지방세 취득세 일부감면과 공익적인 부분을 감안해 회사의 이윤을 적게 책정하므로, 동일조건, 동일규모라면 민간사업자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Q 퇴임 후 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공모하시게 된 계기는.

A 35년간의 공직생활의 경험과 시장민원실장 2년을 더해 37년간 김포시를 위해 일해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를 통해 김포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각오를 가지고 공사 사장에 응모했다. 이제는 470여명의 큰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김포도시관리공사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데 제 모든 역량을 다하고 싶다. 이것이 김포시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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