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김포신문은 지역 정론지라는 자부심 속에 독자권익위원회가 보여준 관심과 애정으로 정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김포신문은 다시 한 살이 된다는 초심으로 첫 발을 떼고 있습니다. 결연한 여정 속에서 시민과의 공식적인 소통창구인 독자권익위원회의 충고와 조언으로 2021년 김포신문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올해 독자권익위원회는 기존 일곱 위원들과 다섯 분의 새 위원들로 구성해 보다 많은 의견을 청취하려고 합니다. 새로 위촉된 다섯 분은 김선아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대외운영위원장, 김성민 (사)국제문화산업협회 이사, 신유안 예술적온도 대표, 이혜주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모니터링단 단장, 정현채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입니다.

2021년 1월 독자권익위원회의 의제는 위원들이 바라는 ‘2021년 김포신문’이며,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나다 순

 

상생, 협력 위한 주도적 역할 기대

지역과 시민의 소통 창구이자, 시민들의 삶을 담아내는 튼튼한 그릇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독자들이 바라는 미디어로서 제대로 작동했으면 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과 상생, 협력하고 소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신문이길 바랍니다.

김시중 위원장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동적인 신문

2021년 김포신문은,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민과 함께 충분한 상호작용을 이루며, 이를 통해서 우리 김포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젊고 역동적인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직접 찾아서 만들어가는 건강한 지역언론. 둘째, 사실만을 보도하는 기사를 벗어나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향을 찾아가는 지역언론. 셋째, 마을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 간의 공존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언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선아 위원

 

다양함과 예리함을 더해 도전하길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포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빠른 환경의 변화에서도 30년의 시간을 이어온 힘은 꾸준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그 도전의 경험에 다양함과 예리함을 더하여 도전하는 김포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민 위원

 

주민자치에 대한 세세한 정보 소개 필요

지방분권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모아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주민자치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주민자치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김포신문이 이 부분에 있어 주민자치가 왜 필요한가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주었으면 합니다.

손정숙 위원

 

시민의 현실 문제 상담자 역할 기대

2021년 김포신문은 다정다감하고도 현실적인 대화의 광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한 정치구호나 현란한 시정의 홍보와 비난이 아니라, 작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논의하여 솔직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상담자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신상형 위원

 

우직하지만 힘차고 굳건하게 나아가길

2021 신축년 소의 해 김포신문의 약진을 기원합니다. 소처럼 우직하지만 힘차고 굳건하게 나아가길 원합니다. 소소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길 원합니다. 소문이 아닌 팩트에 기반한 언론사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소개하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모두에게 널리 퍼지길 기원합니다. 소중한 김포의 유무형 자원들에 대해 다루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꾸준히 김포의 귀와 입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유안 위원

 

시민 대변하는 문턱이 낮은 언론사로 거듭나길

지난 30년을 우직한 소처럼 꾸준히 걸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신축년 올 한 해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문턱이 낮은 언론사로 거듭나 미래의 30년을 준비하는 김포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수 위원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함께 읽는 신문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김포청소년신문이 기고를 넘어 학교와 연계한 기획기사 제작·취재·온라인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어 김포청소년들에게 언론인으로서의 꿈의 발판이 되어줬으면 합니다. 환경처럼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도를 넘어 지속적인 추적조사와 이슈를 던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는 기자정신을 발휘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포의 세대 변화에 발맞추어 좀 더 다양한 연령과 계층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신문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2021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희 위원

 

청소년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신문

하고 싶은 말이 산같이 쌓였어도 꾹 참을 때 아이들은 ‘그냥’이라고 한다네요. 김포신문 청소년신문이 우리동네 아동·청소년들의 ‘그냥’을 속 시원하게 들어 주고 따습게 안아 주는 2021년을 기대합니다.

이혜주 위원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 세계를 바라보는 신문

김포신문은 이미 김포를 대표하는 신문입니다. 앞으로는 젊은 뉴스, 생동감 있는 뉴스를 통해 김포를 만들어가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신문이 되길 기원합니다.

정성표 위원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역사 탄탄하게 이어가길

몇 년 전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분이 다수의 사람이 읽는 글은 비수가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글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행이 상대방에게 칼날이 되는 것보다 꽃이 되는 것이 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칼등과 칼날은 한 몸이고 사용하는 곳에 따라 사실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신문의 가치는 사실에 비중을 두는 것이고 사실의 방향이 공공성에 있습니다. 김포신문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독자가 인정하는 깊이 있는 예리함과 지역의 가치를 선도적으로 제공하여 정주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시민의 신문으로 지역역사를 탄탄하게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정현채 위원

 

진보 발전하는 김포 역사에 전진의 힘 더해줘야

인류는 세 가지 혁명에 의해 역사의 진로를 형성했습니다.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과학혁명이 그것이지요. 약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은 인류 진화의 원천이었던 셈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류는 언어를 사회 변화와 발전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언론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입니다. 소문은 사회 변혁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때로 전쟁이나 학살 같은 끔찍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진보 발전하는 김포의 역사에 전진의 힘을 더해줄 김포신문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황인문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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