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확진자 8명 발생, 관내 상주BTJ열방센터 대상자 36명

5일장, 도서관, 공공문화시설,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제한 전제 운영

화이자·모더나는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J&J백신은 위탁지정의료기관에서

 

감정동에 위치한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지난 18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9일 1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60대~90대로, 19일 오후 4시 기준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김포시 내 확진자는 지난 11일 3명, 12일 8명, 13일 13명, 14일 4명, 15일 14명 등으로 지난주까지 평균 8명대 확진자 발생률을 보였으나, 주말인 16일 5명, 17일 3명, 월요일인 18일에는 1명 등 확진자 발생에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19일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포시 내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대상자는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코로나19 미검사자는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검사자 8명에 대해서는 방문 여부를 확인한 후 검사를 독려할 예정이다. 불응시에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장, 도서관 등 문 연다

 

정부가 변경된 방역지침을 18일부터 적용함에 따라 김포 관내에서도 도서관, 실외체육시설, 5일장 등 제한조치가 부분 조정된다.

전국적으로 18일부터 변경된 방역 수칙을 적용함에 따라,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카페 매장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단, 카페의 경우 2인 이상이 커피 음료류, 디저트류 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이용인원을 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스키장 내 식당 및 카페 등도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5일장을 1월 21일부터 재개장할 방침이다. 김포시와 5일장 상인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5일장을 휴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 하에 5일장 재개장을 결정했다. 시와 상인회에서는 출입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개장 전·후 영업장 소독 철저,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체계를 철저히 구축할 계획이다.

김포시에는 김포(2일, 7일), 마송(3일, 8일), 양곡(1일, 6일), 하성(4일, 9일) 4개의 5일장이 각 지역 공영주차장 등에서 열리고 있으며, 관내 농어촌 주민과 인근 지역 상인들이 농수산물,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립도서관도 축소 운영된다. 1월 20일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10개관(장기, 중봉, 양곡, 고촌, 풍무, 통진도서관, 누리봄, 대곶, 구래, 운양 작은도서관)이 문을 연다. 대출 및 반납, 상호대차 및 예약, 희망도서 수령은 정상운영되고, 자료실 내 학습실(열람실)개방도 수용인원의 30% 이내에서 개방된다.

김포아트홀, 김포아트빌리지, 통진두레문화센터, 월곶생활문화센터, 보구곶 작은 미술관, 대명함상공원도 수용인원의 30% 이내로 인원제한하면서 운영이 재개된다. 21시부터는 운영이 제한된다.

사회복지시설 28개소도 수용인원 30% 내에서 제한 운영되고, 공원시설, 체육시설 등도 수용인원 20% 내에서 제한 운영된다.

 

김포시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결성

 

정부가 오는 2월말부터 전국민 무료접종을 위한 백신보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포시가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예방접종 준비에 나섰다.

김포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접종시행 계획 수립, 접종센터 설치 및 운영관리, 접종인력 교육 및 관리, 백신 보관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또한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상황 관리 및 역학조사, 피해보상 접수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백신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조기에 형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오는 11월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백신의 종류가 4종류나 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성공을 위해 민간의료기관, 경찰, 소방당국 등과 함께 모든 자원을 가동할 것"이라며 "교통 불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수송대책과 방문 접종, 사전예약 안내 등 접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접종될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mRNA(핵산)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J&J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4종류다. 이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백신용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하다. 초저온 냉동고는 국비 100%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구입, 설치한 후 백신접종이 이루어진다.

김포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접종은 별도로 마련될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된 곳에서 접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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