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상 감독, 장편영화 제작 경험 30가지 과정 소개

지난 11일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5번째 GIYFF 클래스가 진행됐다. 영화제는 12월 5일 개막해 13일까지 200개가 넘는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했다. 이 기간 동안 영화제 수상작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청소년 영화인 관객과의 대화와 청소년 영화인들이 가장 배우고 싶은 내용을 담은 영화제작 클래스를 운영해 많은 영화인과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GIYFF 클래스에는 장현상 감독이 참석해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를 제작하면서 경험한 30가지 과정을 소개했다. 장현상 감독은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사돈의 팔촌’, ‘커피 느와르: 블랙브라운’, ‘굴레: 소녀의 눈’과 ‘좀비크러쉬: 헤이리’까지 5개의 장편영화를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다. 가장 최근에 제작한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20)에 초청받아 감독상을 수상했다.

장현상 감독은 청소년 감독들에게 생소한 제작지원 기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사용했던 발표 자료를 보여주며 “지원서에는 언제나 엄청난 영화를 찍을 것처럼 적어라. 실제로 정해지지 않았어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보여주고 심사위원에게 영화를 찍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장 감독은 영화 타이틀과 관련해서 “보통 독립영화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이나 검은 화면에 타이틀 글씨를 띄운다. 그래도 이왕 만드는 거 타이틀과 엔딩크레딧에도 신경을 써서 재미있게 만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탈 제작, 특수분장, 음악 작곡, 영어 번역 등 청소년 감독들이 알기 어렵고 궁금해 하는 과정들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장현상 감독의 영화제작기 강의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진행된 영화제 행사들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미디어교육포럼, 마스터클래스, 영화평론가학교, 다큐멘터리시민학교,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시민영화제작캠프, 청소년 올나이트(ALL-NIGHT) 상영회, 영화제작실무클래스, 영상클래스, 청소년영화인 관객과의 대화(GV), 마을영화제작 프로젝트, 청소년번역가프로그램, 청소년영화 로케이션 지원, 청소년 촬영장비 지원 등 6개월 동안 다양하고 기존영화제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