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오랜만이다’, ‘쪽빛보다 푸른’ 박지수 영화 스크립터

12월 5일 화려하게 개막한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6일 세 번째 영화인 클래스를 진행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초청된 영화인은 박지수 스크립터로, 장률 감독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연출부, ‘쪽빛보다 푸른’의 스크립터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영화 스크립터이다. 이날 클래스는 ‘영화 스크립터 실무’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시청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스크립터를 ‘화면 안에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록자’로 명칭 한 그는 영화 촬영 단계를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으로 나눠 각 단계에서의 스크립터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온라인 시청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촬영 현장에서 자신이 실수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충분히 자신의 실수를 숨길 수 있던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던 경험을 통해 스크립터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촬영 현장에서 앵글의 연결 유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청소년 영화인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박지수 스크립터는 ‘부감도 그리기,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기’ 등의 유익한 팁을 공유했다.

작가 생활을 하던 자신이 영화 스크립터에 도전하여 적성을 찾았듯 강연을 보고 있는 청소년들도 조금의 아쉬움이라도 남는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특수효과 실무 구현하는 법, 조명 사용법, 시나리오 작성법, 청소년영화인 GV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영화제 행사들과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영화제는 코로나 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총 3회, 미디어교육포럼 총 8회(주제: 어린이미디어교육, 청소년미디어교육, 평화미디어교육, 뉴미디어교육, 콘텐츠교육 외), 마스터클래스 총 13회, 영화평론가학교 총 3회,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총 5회,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총 1회, 시민영화제작캠프 총 1회, 청소년ALL-NIGHT상영회 총 1회, 마을영화제작 총 1회, GIYFF CLASS 영화제작실무 총 7회, 청소년영화인 GV 총 5회, 청소년번역가프로그램 총 2회, 청소년영화로케이션지원 총 3회, 청소년촬영장비지원 총 3회 등, 6개월에 걸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한국경쟁 본선작, 해외경쟁 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다양성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이 12월 12일(토), 13일(일) 이틀 동안 김포 관내 상영관인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11일~13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에서는 선댄스 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2004)>을 평화 섹션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다양성 섹션에 <BROCCOLI>, 마을공동체 섹션에 <Book without Love>까지 총 3편의 작품들이 온라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상영작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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