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가 가꾸는 영화제’ 주제로 이야기 마당 펼처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12월 3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리터러시 그라운드’의 7번째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이혜주 지역운영위원장, 이유신 집행위원, 심영섭 조직위원, 오태연, 김다옴, 귄지민 청소년 집행위원이 참가해 ‘마을교육공동체가 가꾸는 영화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심영섭 조직위원은 주제와 관련 “이전에는 영화제가 영화인들만의 축제라고 생각했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영화인뿐만 아니라 시민들, 영화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영화제를 오래 잘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마을 주민, 마을공동체 활동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만든 매우 특별한 영화제다. 단순히 영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연대하며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간다.

참가자들은 또 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야외상영회’의 매력을 강조했다. ‘찾아가는 야외상영회’는 영화관이 먼 지역의 주민들이 극장에서 상영관을 확보하기 어려운 명작 영화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이혜주 지역운영위원장은 “많은 영화제를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 보기도 했는데 야외상영회는 우리 영화제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행사다”라고 밝혔다.

김다옴 청소년 집행위원은 “‘시네마 천국’이 흑백 영화라 낯설었는데 야외상영회에서 처음 보니 굉장히 재미있었다. 승마장에서 따뜻한 음식과 함께 영화를 보는 분위기도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리터러시 그라운드를 포함해서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는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지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미디어교육포럼, 마스터클래스, 영화평론가학교,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시민영화제작캠프, 청소년ALL-NIGHT상영회, 영상클래스, 청소년영화로케이션지원 등 6개월에 걸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폐막식과 상영회(한국경쟁본선작, 해외경쟁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다양성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 상영)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총 9일 동안 김포아트홀, 김포 관내 상영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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