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초등학교가 3월부터 11월까지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원격학습 등 가정에서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 독서할 수 있는 최적이 요건을 갖춘 상황이기에 학생들에게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독서마라톤 대회를 열게 됐다.

독서마라톤 대회는 4개의 코스로 거북이 코스(20km), 다람쥐코스(40km), 토끼코스(60km), 월계관 코스(80km)로 구성했다. 도서관에서 제공한 독서기록장에 자신의 독서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감과 독서 기록을 작성하여 참가자가 읽은 누적 도서수(책 한권당 1km)로 완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일 1km만 인정이 가능하여 하루에 한권이상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며, 거북이 코스는 비교적 짧은 20km(20권) 코스로 모든 참가자가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거북이코스 285명, 다람쥐코스 204명, 토끼코스 120명, 월계관코스 323명, 총 932명이 참여하여 실제 학생들의 독서량 증가와 책을 가까이하고 즐겨 읽는 습관을 길러 주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시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학년에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다독왕, 학교에서 가장 책을 많이 빌린 다독반을 15일마다 선발했다. 다독반으로 선정된 학급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탄 코코아를 같이 마시고 독서의 기쁨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다독왕에게는 학교에서 직접 제작한 가방을 선물하여 학생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했다.

하늘빛초 4학년 다독왕 학생은 “저는 평소 특별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다독왕이 되니 왠지 제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고, 친구들이 칭찬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해 주었다.

하늘빛초의 한 교사는 “다독 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다독반은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주변 학생들도 같이 더 많은 독서로 이어져 독서 문화가 들불처럼 교내에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늘빛초도서관에서는 코로나 19를 철저하게 예방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책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기 위한 도서관 책 소독기를 구입했다. 바닥 거리두기 표시, 지정좌석 스티커 부착, 손소독제 및 체온계 구비, 매일아침 저녁으로 도서관 실내 소독 방역으로 학생들이 코로나 19 걱정없이 안전하게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출권수를 2권에서 5권으로 상향, 대출 기간 7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등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운영하여 책을 많이 읽으면서도 도서관내 안전을 실천하며 운영하고 있다.

하늘빛초 조상국 교장은 “하늘빛초 학생들이 도서관과 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고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본교 학생들은 책을 통해서 꿈을 찾고, 가꾸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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