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심민자(더불어민주당, 김포1) 의원이 17일(화) 경기도 경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8개 시·군의 지역화폐 대행사인 코나아이의 각종 문제점과 시군별 다른 인센티브 지급을 비판했다.

심민자 의원은 “31개 지역화폐 사용실적을 보면 코나아이 대행사를 사용하지 않은 성남, 시흥, 김포시가 오히려 충전율 등 사용액이 더 높다”라고 말하면서 “대행사인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운영방식 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선결재 방식이다. 선결제와 함께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언급했다.

심 의원은 “같은 금액을 충전 사용하는데 왜 수원시와 김포시의 인센티브가 다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중앙부처에서 인센티브, 포인트 지급, 할인방식 등을 기초지자체에 자율적으로 맡겼다고 하지만 과연 경기도가 광역지자체로서 과연 시·군의 형평성을 갖추려고 노력을 기울였는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심 의원은 “지역화폐를 처음 시행할 때 홍보한 내용과 많이 다르다. 모든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하는 경기도에서 책임지고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정책을 통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제실 류광열 국장은 “행안부, 경기도, 기초지자체가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여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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