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그라운드 조영각 센터장의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본 독립영화' 강연

지난 13일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11번째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김포 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된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영화계 거장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마스터클래스의 주제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영화감독, 영화기자,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강연은 15년 동안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센터장인 조영각 센터장이 맡았다. 강연 주제는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본 독립영화'이다.

조영각 센터장은 “독립영화는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다. 주로 거대한 주제를 다루는 상업영화와 다르게 독립영화는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들, 우리와 가까운 이야기들을 다뤄서 잔잔한 울림이 있다.”라며 독립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또 청소년 감독들에게 “영화제에 못 가더라도 영화를 만들었으면 친구들을 모아서 작은 상영회를 열어 질문을 받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의 영화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다음 영화를 만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강연에는 영화제의 의미와 역할, 영화제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과정, 인디그라운드 소개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겼다. 강연 이후 한 시간가량 시청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터클래스는 김포마을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총 3회, 미디어교육포럼 총 5회(주제: 어린이미디어교육, 청소년미디어교육, 평화미디어교육, 뉴미디어교육, 콘텐츠교육), 마스터클래스 총 13회, 영화평론가학교 총 3회,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총5회,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총 1회, 시민영화제작캠프총 1회, 청소년ALL-NIGHT상영회 총 1회, 영상클래스 총 1회, 청소년영화로케이션지원 총 3회 등, 6개월에 걸쳐 전래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본 행사는 개폐막식, 상영회(한국경쟁본선작, 해외경쟁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 상영) 등으로 12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총 9일 동안 김포아트홀, 김포 관내 상영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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