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중학교가 지난달 29일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박람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진로박람회’ 행사를 대신해 김포시진로체험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차산업 관련 주제인 3D프린팅과 VR, 로봇공학, 자동차공학, 드론, 코딩 중에서 관심 주제를 선택해 2시간 동안 직접 제작하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주제별로 13명~20명으로 분반해 총 16개 반에서 실험 강사 2~3분이 학생들의 개별 체험활동을 세심하게 이끌어 주었고, 학생들은 열띠게 호응하며 작품을 만들고 시연까지 해보는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진행했다. 더불어 방역지침까지 스스로 준수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3D프린팅A반’은 3D펜을 이용해 충격흡수구조체의 원리를 파악하고 달걀을 보호하는 구조체를 제작해 낙하실험을 했다. ‘3D프린팅B반’은 3D프린팅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3D펜을 이용해 개별 작품 만들기를 체험했다.

또한, ‘로봇공학반’은 교육용 로봇을 제작, 로봇을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하였고, ‘자동차공학반’에서는 4차산업 변화에 따른 자동차 변천사를 살펴보고 교육용 스마트 자동차를 제작, 자동차활용 미션수행을 체험했다.

이외에도 ‘VR반’은 교구를 이용하여 VR/AR 콘텐츠를 체험하고, ‘드론반’은 드론의 비행 원리에 대해 배우고 낚시 게임과 접목해 드론조종 및 촬영체험을 했다. ‘코딩’ 분반은 코딩 및 알고리즘 원리를 이해하고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한 코딩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문가온 학생은 “평소 로봇 분야를 좋아해서 신청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로봇에 관해서 자세한 정보와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로봇을 직접 만들고 미션을 수행해 보니 평소에는 해볼 수 없는 체험이라서 새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정은심 진로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진로 행사가 취소되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역량을 탐색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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