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순 향산초, 중 교장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이렇게 편지로 안부를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선 새 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영전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희순 선생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소통입니다

통! 통! 통!

기억나시나요?
첫 부임 때 인사말로 하셨던 말씀을.
의사소통 만사형통 전화 한 통 ...

첨에 새로 오시니 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학부모들이랑 소통을 잘 해 주셔서 학교도 더 많은 발전을 한거 같습니다.
뭔가 말씀을 드리려면 사실 조심스럽거든요...
이게 간섭 같고
비판이나 불만으로 비치려나 싶어서요...

늘 저희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 주시고
더 좋은 방법으로 개선도 하고
암튼 학부모 회장을 맡았던 저로서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 앞서네요.
운수 대통 개소식 때도 구름 미술관 오픈식 때도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러워
마음만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올해는 전화 한 통 더 하면서
그리움 달래 보려고 해요.
늘 건강하시고 새 학교의 발전을 함께 기원드립니다.

양은실 올림

 

양은실
(前)운양고
학부모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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