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악’이 아닙니다. 교육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고 저마다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교육의 책임을 짊어진 교사들이 더 나은 방안을 끊임없이 찾도록 만드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2018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우리나라는 읽기, 수학, 과학 등 모든 영역에서 10위 안팎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년마다 시행되는 PISA에서 2006년만 해도 우리나라는 읽기 1위, 수학 1~4위로 최상위 그룹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순위가 하락하더니 2015년에는 10위권 언저리로 추락했습니다.
교육감 임명이 직선제로 바뀌면서 조직력을 앞세운 좌파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고 그들이 교육행정을 장악한 시기와 거의 일치합니다. 학교에서는 시험을 없애고 수월성 교육은 봉쇄하며 평준화 교육정책을 강화한 좌파교육감 10년이 우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나락으로 추락시킨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저하, 즉 경쟁력 저하 원인을 전교조와 좌파교육감,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평등교육으로 지목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들은 학력평가를 일제고사라는 이름으로 비난하고, 줄 세우기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전교조 중심의 교육을 혁신학교로 포장해 확대한 결과, 학교는 좌파이념의 실험장이 되고 전교조가 교육의 수구권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보다 학교행정 최고책임자인 교육감 선출이 학부모와 학생의 민의의 반영이 아니라 특정 세력에게 유리한 직선제부터 바꿔야만 교육이 살 수 있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닌 그야말로 교육에 헌신하고 몸 담아온, 교육 그 자체에 신념과 철학을 가지신 분들이 우리 교육을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에 의한 정치사상 강요는 이와 비할 바도 안 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가해자가 전교조이면 중대범죄도 면죄부를 쥐어주는 교육현실은 반드시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서 내가 꿈을 꾸고, 노력하면 희망의 사다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교실에 가득차야 합니다.

김포의 교육현장에서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과밀학급과 교실부족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로 국가 전체 초등학생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도 반드시 짚어야 합니다. 당장은 김포 인구 유입에 대한 즉시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향후 인구 안정화 및 학생인구 감소시기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강신도시 내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에 이르기도 하고, 풍무동의 경우 초등학교 전학생이 방학때 마다 폭증해 연중에 새로운 학급을 신설하기 했습니다. 인구증가에 맞게 신설학교, 신설학급, 교육시설개선 등의 필수정책을 선제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로 국가 전체 초등학생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도 반드시 짚어야 합니다. 당장은 김포 인구 유입에 대한 즉시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향후 인구 안정화 및 학생인구 감소시기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김포 내에 있는 학교의 경쟁력을 높여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면 교육은 김포가 젊은 도시로서 추구해야 할 제1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교육정책의 경쟁력, 교육현장의 경쟁력,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성취’를 통한 ‘행복’을 맛보고, 공부의 즐거움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꿈을 마음껏 키우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몰두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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