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0년 새 김포, 새 희망- 2. 교통

지난 2019년 김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도시철도가 개통되어, 김포시도 이제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김포시의 교통도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2020년 김포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으로 거듭나기 위한 김포시의 계획을 살펴본다.

사람중심 대중교통 기반 확립
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들의 최대 불편사항인 대중교통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에 집중하여 사람중심의 대중교통 제일도시 기반을 확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을 위한 대중교통 수단 확충과 지원에 나선다. 한강이음버스라는 노선의 신도시 순환버스(도시형 교통모델)가 1월부터 시범운행을 한다. 평일에는 신도시 아파트 주변 및 학교, 도서관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원 및 상가, 아트빌리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운행된다. 출․퇴근시 광역버스 입석노선 개선을 위한 전세버스 개편, 환승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환승거점 정류소 구축, 교통약자 승하차 편의 위한 저상버스 도입, 택시 증차 등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산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올 1월부터 관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소년(만13세 이상~만23세 이하)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시작된다.(교통비 이용내역 확인후 지역화폐로 일부 환급) 마을버스 공영제, 경기도형 준공영제 도입으로 비수익 노선에 대한 부담을 완화함과 도시에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도입된 이음택시의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버스운수종사자 서비스교육, 모범 운수종사자 선정 및 표창을 비롯해 2019년 ‘대중교통 혁신방안 공모전’에서 제안된 버스 사이드미러 번호판 등을 시행한다. 올해에도 대중교통기획단을 운영, 시민 참여 확대 및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걸포3지구 자동차정류장 조성(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공영화물차고지 건립(2022년 착공 예정) 등을 주비하고 있다.

교통인프라 구축에 행정력 집중
대중교통과 함께 사통팔당 철도 도로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금까지 불편사항 개선에 집중되었던 교통 인프라가 생활권과 지역 유대감 확장을 위한 철도 도로 교통망 구축으로 진화한다. 또한 경기 수도권과 남북을 잇는 교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도시철도 부대사업 및 이용 활성화, 안전한 운영 및 운영공기업 설립 검토 △서울5호선, 인천2호선, 골드라인 연장 국가계획 반영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주요 도로 확·포장 △영사정 하이패스 IC 건설(2024년 준공 예정) △광역급행철도(GTX-D) 신규 노선 김포 유치 등을 중점사업으로 세웠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이 확대․추진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김포시 모범운전자회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이동편의 제공을 위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한다. 김포시의 도로교통 여건에 적합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수립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하며, 실시간 버스도착정보(BIS) 및 도시교통정보(UTIS) 구축 관리, 버스(시내․광역) 공공 와이파이 구축 등 미래교통 체계 구축과 함께 시민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족한 주차장 확대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확충한다. 특히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환승센터 건립 및 자주식주차장, 노외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에도 나선다. 어린이보호구역내 무인교통(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및 노란신호등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북부권 접경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한 도로 개설사업도 꾸준히 진행된다. 애기봉 평화생태 공원 조성에 따른 도로 확포장 사업이 올해 말 착공해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마곡-시암간 도로 확장 공사도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고정-서암간 도로 확장도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의 대변화를 준비하는 2020년
한편, 지난 10월 말, 정부에서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 계획안에 김포한강선과 인천2호선 김포 연장안, 광역철도와 광역간선급행버스이 포함되면서 김포 교통의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됐다. 아직까지는 구상안이지만 이에 포함됐다는 것은 광역교통기본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포~파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국도 48호선 장기동 제촌IC ~ 양촌읍 누산IC 확장 사업 등 도로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도 확보된 만큼 2020년은 이와 같은 구상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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