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 2020년 신년특집 인터뷰

김두관 의원, 4년간 김포 위해 국비 5천억원 확보

김포한강선, 새로운 가능성 열어 유치가능성 탄력

소통은 잘 듣는 것에서 출발..지역발전은 재정이 핵심

 

Q.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났다. 지난해에 대한 소회는

A. 2019년 한 해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린다. 
지난 해, 김포시민 여러분 덕분에 김포와 대한민국을 위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는 지하철시대를 열었고, 이에 더해 2개 지하철 김포 연장안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면서 본격적인 지하철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올해 김포 주요 국비 예산으로 1,270억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교육환경 개선과 시민 생활 및 안전을 위한 많은 예산도 확보했다. 시·도 5호선 도로 개통, 장기도서관·풍무도서관 개관 등 시민들께서 오랫동안 염원하셨던 많은 ‘밀린숙제’도 성과를 냈다.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는 보상을 시작했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개발계획이 최종 승인되어 고시되었다. 3개의 국공립 단설유치원 신설을 확정지었고, 김포 생활SOC사업으로 4개가 선정되어 김포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되었다. 풍무중 체육관 예산을 확보하면서 학교 체육관 건립 공약도 100%이행할 수 있게 되었다.

김포를 위한 성과를 많이 내었고, 당에서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냈으며, 정예강군특별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중책도 맡았다. 아쉬웠던 것은 국회다. 개인적으로는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었지만 국회 전체로는 국민여러분께 너무도 송구한 마음이다. 올해는 부끄럽지 않은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해, 의원님께서 2020년 김포시 주요국비예산 1,270억 원을 확보하셨다. 기존 책정되어 있던 예산보다 상당히 증액된 금액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꾸준한 소통이 빛을 발한 것 같다. 이번 국비예산 확보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

A. 정부예산안 편성단계에서부터 예산통과까지 김포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연말 치열한 국회 예산경합 속에서도 정부예산안 대비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증액했다. 여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17개 시도별 상·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주관하면서 정부 예산안 편성단계와 확정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를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상시적으로 예산관련 협의를 해 왔고,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협의 자리를 마련해 김포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지난 4년여 동안 매년 확보해 온 김포시 주요 예산들을 합해보니 약 5천억 원 정도 되었다.

 

Q. 지난해, 의원님께서 국민과 소통한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분석, 소통콘텐츠경쟁력지수를 평가 기준으로 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소통대상을 수상하셨다. 특히, 콘텐츠 활성화 및 운영체계성, 효율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셨는데, 지역 내 양방향 소통에 대한 신념과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지난해 소통대상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의정활동 4년 모두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모두가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성원해 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소통은 늘 잘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왜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두 개인지 아느냐?’시며 듣는 것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고, 이 말씀을 평생 동안 가슴에 새겨왔다. 때문에 늘 현장에서 시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려 한다. 
최근 우리 김포는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아졌는데, 그 만큼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도 최대한 시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지난해, 여당에서는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제도의 변화 요구 속에서 첨단기술집약형 정예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예강군특별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다. 정예강군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의원님이 바라보시는 접경지역 김포에 대해 묻고 싶다.

A. 지난해 정예강군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중앙당에서 세 번째 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 어려운 자리지만, 우리 김포를 비롯한 접경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한 안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락하게 되었다.

우리 김포는 접경지역으로 군사규제와 수도권 규제라는 이중규제에 묶여 차별받아 왔다. 우리 김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한 안보를 통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여야만 규제 해소도 가능해진다. 
지난 해,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김포를 위해 ‘한강하구 철책 제거’를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했고, 김포 등 접경지역에 통일 및 평화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기관들을 이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2,40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김포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해 김포의 개발가능성을 높였다. 우리 김포가 한반도 평화의 전진기지이자 미래 도시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삶의 질 향상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 가능한 생활 SOC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해, 김포는 반다비 체육센터,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대곶문화복지센터 등 총 757억원의 사업이 확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김포의 거주만족도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생활 SOC 사업 전개에 있어 가장 핵심으로 두어야 할 가치가 있다면.

A. 생활SOC 사업은 ‘사람’과 ‘지역’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가 담겨있는 최대 핵심 사업이다. 3년 간 지방비 포함 약 48조 원을 투자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특히, 복합생활SOC 사업은 문화, 체육, 돌봄 및 복지 시설들을 한 공간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김포본동의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총사업비 476억 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창업지원센터, 복합문화시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지난 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복합생활SOC 사업 추진 단계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와 협력해 왔고, 이를 통해 김포가 신청한 3개 사업을 모두 선정시켰다. 또한 풍무 체육문화센터 건립 사업비 9억 원을 올해 국비예산에 반영시켜 추가 생활SOC 사업도 확정 시켰다. 김포시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해 12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는 김포한강선 유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관련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는 당정간담회를 개최하셨다. 이 당정간담회를 통해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논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A. 김포한강선은 인천2호선 김포·고양GTX-A 연장사업과 함께 ‘광역교통 2030’ 정부계획에 반영시킴으로써 그 추진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방화차량기지를 건설폐기물처리장과 동시에 이전하려 함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그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과 직접 만나 김포한강선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왔고, 이번 당정간담회를 통해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아닌 신정차량기지와 방화차량기지를 이전하여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는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김포한강선 유치는 보다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드시 ‘2021 대도시권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시켜 유치를 확정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역발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이는 재정분권이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재정분권의 실행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의 특성을 살리는 발전전략을 온전히 실행할 수 있어야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이 가능하고, 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김포에 권한이 주어져야 하고 핵심은 재정이다. 
지난 4년여 동안, 지방교부세법, 개별소비세법, 지방세법, 고향사랑기부금법, 부가가치세법, 보조금관리법 등 다양한 법률을 발의해 왔고, 정부 재정분권 추진에 있어 김포와 같은 기초지방정부가 배려되도록 노력해왔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행 8대 2에서 2022년까지 7대 3으로, 장기적으로는 6대 4까지 늘려갈 것이다.

 

Q.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갑에서는 현재 총 3인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상황이다. 총선에 임하는 의원님의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지난 4년 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주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총선에서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착실히 지켜왔다. 어려웠던 밀린숙제들도 대부분 해결했다. 재선에서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에 이르는 제 모든 경험들을 다시 한 번 쏟아 부어 김포의 도약과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