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후 생계안정자금 및 살처분 보상금 지원, 정부에 요청할 것"

현재 시가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2만5,919마리의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살처분은 약 25% 진행 중이며, 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모든 돼지에 대해 모돈과 자돈 전량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비육돈은 수매 후 도축하게 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매 대상 비육돈은 7,200마리, 살처분 대상은 약 1만1,000마리로 추산된다"며 "수매신청은 오늘(4일)부터 8일까지로, 수매 대상 돼지는 농가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경우 도축장으로 출하되고 도축장에서 다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비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결정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사육농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사육농가의 생계안정을 위해 살처분 후 사후관리가 양호한 농가에는 신속한 재입식을 허용하고 생계안정자금과 살처분 보상금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4일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3개 시군(김포 파주 연천)을 핵심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헬기를 이용 한강하구를 집중 소독하는 등 확산방지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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