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풍성한 가을이다. 거리마다 코스모스 흔들리고 산빛도 어느새 푸른옷을 조금씩 벗고 있다. 여름 땡볕이 아직까지 하늘 한 켠에서 뜨거운 열기를 쏟아내며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속엔 짙은 가을의 향기가 묻어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상 행복과 충만감으로 가득했건만 수년째 계속되는 정국불안, 경제침체 등등의 문제로 인해 우리의 우울은 좀체 끝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다시 찾아온 가을, 결실의 계절을 맞아 다시 한번 힘을 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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