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교류회는 정보와 기술,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영자그룹”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김포지회 공재식 사무처장

현대사회는 독불장군이 있을 수 없다. 융합과 교류, 상생이 현대사회의 흐름이다. 경제계에서도 당연히 이런 흐름이 필요하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춘 경제단체를 소개한다.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중앙회(이하 융합교류회)가 바로 그 단체. 융합교류회는 서로 다른 업종뿐만 아니라 동일 업종의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정보와 기술,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의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함으로써 신사업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경영자그룹이다.
김포시에는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김포지회(이하 김포지회)가 있다. 공재식 김포지회 사무처장(아비드어코스틱 대표)으로부터 김포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김포지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김포기업들은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내 인천서부지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늘 변방이라는 느낌이었다. 2015년 4월 9일 김포기업들이 의기투합해서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에서 2015년 4월 9일 독립했다. 김포지회는 권영우 회장(1대), 홍성길 회장(2대)을 거쳐 현재 김요섭 회장(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 2019년부터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부천지회와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비록 인천부천지회(1994.5.11. 창립)보다 역사가 일천한 것도 사실이지만 인천부천지회가 35개 교류회와 800여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는 반면 김포지회는 3개 교류회(골드밸리교류회, 금융교류회, 김포수출융합교류회)와 80여 기업이 회원사다.

Q. 김포지회의 2019년 활동 소개.
A. 
김요섭 회장의 지론이 우선 ‘김포지회의 위상을 높이자’이다. 실천방안으로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사 ▲외연 확대 및 회원 확대 ▲외연 확대에 따른 김포시로부터의 지원 모색 ▲업체 탐방 및 교류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사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자면 김포지회는 3, 6, 9, 12월 정기모임이 있다.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6월 모임을 진행했는데 ‘사업아이템 구상’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김춘산 교수(인하대학교)의 진행으로 참석자들이 3개 팀으로 나눠서 지금 이슈가 되는 아이템, 시대흐름을 적어놓고 전망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을 정리하고 사업방향, 사업비용, 실행계획 등을 회원사 대표들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보는 실질적인 모임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음 모임에서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계속적으로 추진해볼 생각이다.
두 번째, 외연확대와 회원 확장 그리고 외연 확대에 따른 김포시 등으로부터 지원 모색이다. 회원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와 연계해서 중소기업정책자금 등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공단으로부터 좋은 기업을 많이 소개시켜달라는 요청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회원사 업체 탐방을 한다. 이번 주 수요일(17일)에도 골드밸리 2~3개 회원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융합교류회의 본연의 취지를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고 김포지회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공재식 사무처장이 자신의 기업(아비드어코스틱)에서 공사한 JTBC 방송국 ‘손석희 뉴스룸’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Q. 공재식 사무처장의 회사(주식회사 아비드어코스틱)를 소개한다면.
A. ‘소리제어’를 하는 전문기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인데 아비드어코스틱이 공사에 참여한 3곳을 사례로 설명해 보겠다. 뮤지컬 공연장, 클래식 공연장 그리고 JTBC 손석희 뉴스룸 스튜디오이다.
뮤지컬 공연장은 확성 공연장으로 스피커로 소리가 잡음없이 멀리 전달되어야 한다. 옛날 체육관에 가보면 소리만 크고 먼 곳에서는 무슨 소리인지 잘 전달되지 않는다. 클래식 공연장은 육성 공연장으로 스피커를 쓰지 않는다. 자연적인 소리가 넓고 깊게 퍼져야 한다. JTBC방송국 생방송 스튜디오는 소리가 울리면 안된다. 앵커 목소리만 깨끗하게 들려야 한다. 그리고 생방송 특성상 스튜디오 바깥에서 시끄럽게 떠든다고 해서 소리가 (스튜디오로) 들어오면 안된다. 방음이 상당히 중요하다. ‘소리제어’를 위해서는 공연장을 설계할 때부터 참여해서 시공작업, 시뮬레이션까지 참여한다. 공연장, 방송국,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공간음향이 필요한 곳에 최적의 디자인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비드어코스틱은 ▲KBS 보이는 라디오 리모델링 ▲경기도 문화의전당 노후음향시설 개선공사 ▲통합청주시 상당구청사 건립공사 건축음향설계용역 ▲부산뮤지컬극장 ▲CJB 청주방송 공개홀 ▲서울 극동방송 ▲아모레퍼시픽 디지털팩토리 스튜디오 구축공사 ▲JTBC 스튜디오 일산 건축음향공사 ▲SBS 라디오 방송국 개보수 공사 등 수백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1988년 2월 설립 이래 ‘소리제어’ 한길만을 걸어온 이노비즈(혁신형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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