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김재복 총장

명예졸업장 발부 관련 해당 교수, 현재 직위해제

“조사 결과 따라 학교에서도 응당 책임 물을 것”

 

본보는 최근 지역 내에서 제기되었던 김포대의 학사행정 변화 및 김포대 채용 시스템, 정 모 교수의 명예졸업장 수여 등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인터뷰를 지난 5월 15일 김포대 총장실에서 진행했다.

다음은 김포대 김재복 총장과의 일문일답.

 

Q. 이사장이 학사행정을 주관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A. 우리 대학은 엄격히 사립학교법,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교육부의 대학정보공시 지침에 따라 관계법령, 대학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격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홍건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상임이사로 대학의 학사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할 의무와 대학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중요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을 수 있다. 학사 관련 모든 결재와 행정은 총장이 수행하고 있다.

 

Q. 학생복지차원에서 주 3회-4회로 진행하고 있는 수업을 개선할 용의가 있나.

A. 학과의 특성에 따라 주 4-5일 수업이 많은 학과가 주 3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 교과목 수업 외에 주중에 취창업 준비에 시간을 확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취득공부, 비교과 취창업 프로그램, 외국어학습, 진로탐색, 현장실습, 인턴쉽 등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등하교 시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절약한다는 취지에서 학생들이 대부분 찬성했다.

김포대학은 학생복지 차원에서 타 대학들과는 달리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주3-4일 수업배정 후 책정된 통학버스예산은 전년도와 차이가 없다.

 

Q. 김포대 출신 채용 불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A.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며, 김포대학 졸업자 채용 불가의 원칙을 세운 바 없다. 직원 임용 절차는 직원인사위원회 - 채용 공고(1주일 전) - 서류 접수 - 면접(총장, 사무처장, 부서장 등 3-5인) - 면접 점수 합계 후 임용 제청(총장) - 이사장 임명 순이다.

현재 김포대 출신 직원은 7명이며, 이중 1명은 금년 4월에 임용됐다.

 

Q. 정 모 교수의 산업체반 명예졸업장 수여에 대한 학교의 입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정 모 교수의 명예졸업장 수여에 대한 민원이 있어서 현재 대학에서 검찰에 고발한 상태며 정 교수는 직위해제 중에 있다.

김포경찰서에서 1차 조사 후 피고발인의 요청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현재 방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이후 수사 결과 및 기소여부에 따라 징계 여부 및 징계처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Q. 2011년 이후 재단 전입금 현황에 대해 말해달라.

A. 학교법인(재단)에 수익사업체가 없으며, 보유한 수익용기본재산도 예금 외에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매년 법인이사장의 7,000만원 정도의 기부금을 통해 법인운영경비를 충당하고 있고 재단은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매년 설치운영학교에 대한 전출금으로 600~12,000만원을 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1,2012년은 임시이사(관선이사)체제였으며, 현 이사장은 2013년 5월에 취임했다.

 

Q. 고촌 학교부지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고촌지역에 김포대학교 제2캠퍼스를 건축하고자 했으나, 김포신도시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도로계획 등 교통 환경이 불편해 학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운양동에 대체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고촌부지는 김포 신곡 6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편입되었으며, 현금청산방식으로 보상받을 것이다. 조합 측에 의하면 내년 상반기, 체비지가 빨리 매각되면 금년말에도 청산이 가능하다고 하고, 200억 이상이 예상된다.

 

Q. 운양동 제 2캠퍼스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A. 현재 토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김포대학교 기숙사를 포함한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년도에 설계를 추진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하여 2021학년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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