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문화재단 주최 ‘만세운동, 경기도에서 만나다’ 김포서 개최

강의·답사 프로그램 구성... 학생 스스로 콘텐츠 기록하는 자기주도성 행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1923한일재일시민연대가 주관하는 ‘만세운동, 경기도에서 만나다’ 행사가 오는 5월 11일 김포 독립운동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는 경기도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역사와 의의를 중·고등학생에게 전달하기 위한 역사 강연 및 답사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지역 4곳(김포, 수원, 안성, 화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3·1운동의 내용이나 이름난 독립운동가의 영웅담이 아닌, 내 이웃들의 사소하지만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오전에는 성균관대학교 한국근대사 천수진 강사의 ‘일제시기 경서지방과 3.1운동’ 강의가, 오후에는 김포 지역의 3.1운동 유적지 일대를 돌아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주최 측은 역사 강연 및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스스로 영상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강의를 통해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3.1운동을 학생 스스로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만든 영상작품을 바탕으로 5월 중 ‘상영회-3.1운동, 오래된 미래’를 개최하며, 우수영상컨텐츠 선정 후 시상도 진행할 계획.

이 행사를 주관하는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측은 “행사를 위해 전문적인 신진연구자들이 협력했다. 지난 100년간의 3.1운동 기념행사와는 다른 방식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청소년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중식제공)이다.

신청은 3월 21일(목)부터 5월 7일(화)까지 가능하다. 행사에 관련된 상세내용은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1923kantou), 누리집(http://www.aunae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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