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 김포본부’의 발대식이 많은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김포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 전국향우회연대, 김포시 호남향우회, 김포사랑운동본부, 김포파주인삼농협, 김포시민광장, 김포어린이집연합회, 김포시냇물시인학교, 김포새희망포럼, 김포사랑나라사랑봉사단, 김포시다문화 지원센터 등 많은 단체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김계중 씨의 기타연주, 평화를 염원하는 김두안, 주석희 시인의 시낭송으로 시작했다. 이어 상임대표인 이용옥 신부의 인사말과 공동대표인 김포사랑운동본부 임선기이사장의 대표연설, 경과보고 및 평화를 염원하는 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혜경 민속안무가가 평화와 분단의 아픔의 치유하는 넋전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 김포본부 송재진 본부장(한강하구를 사랑하는 김포시민모임)은 “하노이 북·미 회담의 불발로 평화를 바라는 남북의 모든 국민과 세계인들이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발트해 3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약 620㎞의 거리에 200만명이 인간띠를 잇고 촛불과 국기를 들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이루었듯이 한반도의 평화를 우리의 손으로 이루고자 평화 손잡기가 시작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선언문을 통해 ‘분단의 장애물을 뚫고 평화의 물꼬를 트는 기폭제가 한강하구 일대에서 시작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도주의적 만남의 장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처였고 경제협력의 장이 개성공단과 도라산 일대였다면, 문화적 교류와 물류협력을 중심으로 역사 동질성을 회복하는 평화의 장이 바로 이곳 한강하구에서 펼쳐질 것을 확신한다’며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 김포본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진행되는 ‘DMZ평화손잡기’ 행사는 민 주도로 더욱 의미를 더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모금을 통해 이루어진다.

4월 27일 전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준비모임이 열린다. 단체 또는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연락처는 031-998-0670, 참고 홈페이지는 https://www.facebook.com/DMZGIMPO/이며, 후원은 농협351-1071-4638-93(디엠지(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 김포본부)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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