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복지조합 실현의 길로"

■급변하는 축산 환경 속 대정부 농정활동과 상생조합 운영 통해 현안 해결 의지

■조합원 소득 증대, 후계 축산인 발굴, 지역사회 균형 발전 등 조합원 복지 주력할 것

▲김포축산농협 임한호 조합장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13일)에서 제11대 김포축산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임한호 신임 조합장이 축산업 현안 해결과 조합의 공고한 자립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조합원, 고객, 임직원이 함께 상생하는 축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축산농협은 906명의 조합원 중 741명이 투표에 참여해 81.79%의 투표율을 보였다. 임한호 조합장은 481표(64.91%)를 득표하며 안정적으로 당선됐다.

임 조합장은 무허가축사문제, 환경규제 강화, 축사거리제한 등 축산업에 대한 다각도의 변화가 요구되고,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 속에서 적극적인 대처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축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무허가 축사다. 올해 9월 27일이 적법화 이행 기간이며, 만료일까지 적법화를 완료하지 않은 농가는 사용중지명령 또는 폐쇄명령 등 행정 처분을 받는 실정임을 고려, 1차적 목표로 삼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임한호 조합장은 앞서 공약을 통해 복지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축산 지원 사업 강화로 소속감 증대와 상생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공약의 내용은 ▲축산 현장 중심 컨설팅 강화로 조합원 소득증대 역량 집중 ▲무허가 축사 문제, 가축분뇨법 개정 등 대정부 농정활동 적극 추진 ▲미래 축산 기반 강화를 위한 후계축산인 발굴·욱성·지원, 조합의 자립 기반 마련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통한 균형 발전 ▲상호금융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 실현 등이다.

임 조합장은 “4선의 자리가 책임감이 무겁고, 걱정도 많이 된다. 성원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도 하고 있다. 조직을 발전시키고, 조합원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여태 해 온 것에 더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최선 다하겠다”며 “경영에 대한 전문성과 강한 리더십에는 자신 있는 만큼 조직을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나가고, 선거를 치르며 조합원들에게 얻은 조언을 간추려서 더 나은 방향이 무엇인가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도시화로 인한 축산 위축, 환경 문제로 인해 조합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시민들에게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자구책으로 ‘친환경’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고, ‘상생조합’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의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김포축산농협은 그간 급성장해왔다. 자료에 의하면 김포축산농협은 2014년도 대비 2018년 신용사업증대 및 대출금 건전성 개선 현황에 있어 상호금융예수금은 621억 원, 상호금융대출금은 875억 원 증가했으며 연체비율은 7.35% 감소했다. 손익개선현황에 있어 매출총이익은 총 31억 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8억 원 증가했다.

한편, 임 조합장은 본래 일정으로 돌아가 대정부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업 지원의 필요성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농협조합장 일동은 미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각종 규제와 비용 문제가 있다며, 지자체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건의문에는 직불금 제도 개편, 생산조정제 제도화,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기부금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임 조합장은 이밖에도 홍철호 국회의원에게 현안과 개선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축산 정책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임한호 조합장은 ▲고촌초·한양중·성동고를 졸업했으며 ▲전국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회장,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경인지구축협조합장협의회 회장,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부회장, 전국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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