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교육이자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현 김포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경기센터협의회 신임 회장 선출

경기도-경기센터협의회와 협치 강조,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성화 및 신설 주력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이하 경기센터협의회)의 신임 회장으로 이현직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2017년부터 김포학교급식지원센터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신임 회장은 교육학박사로, 학교급식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전문가라는 평이 중론이다. 이 회장은 김포시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의 실질적 운영 및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김포시 학교급식발전의 변화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본지에서는 20여년동안 학교급식 업무에 매진해 온 이현직 신임 회장을 만나 경기도 학교급식과 시군 급식지원센터의 역할,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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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이하 경기센터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본격적인 업무는 언제부터 시작하나.

A.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이다.

 

Q. 경기센터협의회에 대해 소개해달라. 

A. 경기센터협의회는 2012년경에 만들어졌다. 경기도내에 센터가 만들어진 김포, 부천, 안양·군포·의왕(이하 안군의), 광명, 시흥, 수원, 하남, 화성, 안산의 센터와 여주(생산자)가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경기도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량강화와 센터별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뜻을 합쳐 협의회를 구성했다. 당시 하남시 센터장이었던 김경순 前 센터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황영묵 안군의 센터장, 김성용 부천시 사무국장, 김수정 시흥시 센터장에 이어 5대째 회장이 됐다. 

 

Q. 경기센터협의회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A. 경기센터협의회는 매월1회 정례회의에서 급식지원센터별 추진사업보고, 공통 추진사업 협의, 연 1회이상 센터협의회 전직원이 참여하는 연합정책포럼 개최, 센터장(실무책임자) 정책수립 워크숍 개최가 있다.

공동사업추진으로는 연간 수산물공동구매 공급업체 안전성검사 계획수립 및 합동점검, 식생활교육TF팀 운영 등이 있다. 특히, 대외협력사업으로 경기도, 도교육청, 시군 등 유관기관 간의 협의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사항을 경기센터협의회 차원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급식지원센터별 민관거버넌스 활성화(학교급식지원 위원회 운영),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을 통한 식재료 공급업체모니터링, 식재료개선으로 공동구매추천사업(수산물, 김치 등),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군 급식지원센터 사업내용이 상향평준화가 되었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루어져 지속가능한 경기도 학교급식발전을 이루는데 일조했다고 본다.Q. 경기센터협의회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A. 이미 경기센터협의회는 경기도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다. 또한 경기도 실정에 맞는 정책과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정책적 의견 및 실무행정역할을 추진하고 있는 급식을 넘어 지역 푸드플랜 선순환체계를 지향하는 오피니언 단체라고 할 수 있다. 단, 등록단체가 아니기에 법적 구속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Q. 경기도 지역단위 센터는 현재 시 직영, 위탁운영, 공동운영(재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운영 방식이 보다 효율적이라 생각하나

.A. 각 지역 급식지원센터의 설립에 대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운영 방식이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처한 상황이 다르다. 예를 들면 경기도 시군에는 도시도 있고 농업, 도농복합도시 등 여러 다양한 지역특성이 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장단점을 보완하며 지역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Q. 지난 10월 1일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행정기구로 출범했다.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교육정책과 물류를 함께 아우르는 사업과 시·군 급식지원센터와의 협업으로 통합적인 학교급식공공급식 업무를 펼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급식이 선도적인 분야인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무원 행정조직과 민관거버넌스 실무조직이 협업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경기도 학교급식공공급식 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물류나 교육차원에서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유기적인 협치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내 31개 시·군에 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될 필요성이 반드시 있고,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등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자율성, 독립성, 전문성이 확보된 전담센터로서 만들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임기동안 꼭 진행하고 싶은 임무가 있다면.

A. 2년 임기동안 경기센터협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과정에 보탬이었으면 한다. 첫째, 현재 경기도 시군에 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운영되는 곳은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급식지원센터가 없는 시군에 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정책제안을 하려고 한다. 둘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 등과 지속가능한 협치협업을 통해 경기도 급식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지속가능한 역할을 하고 싶다. 셋째, 경기센터협의회가 학교급식공공급식 그리고 지역 푸드플랜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전국에서 최고의 전문가 급식정책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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