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아직은 한낮 따가운 햇볕과 하루일과의 피곤함으로 누구나 집에 들어오면 녹초가 되기 마련이다.
그럴 때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목욕, 분위기 있는 음악에 와인까진 아니더라도 욕조에 따끈따끈한 물을 받고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청결해 짐은 물론, 피로가 싹 풀리는 것이 그어떤 피로회복제 보다도 효과가 만점이다.
게다가 소금과 뜨거운 물 등을 이용한 목욕으로 인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그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선 목욕의 종류에는 전신욕이 있다. 전신욕이란 욕조 물속에 얼굴을 제외한 전신을 담그는 방법이다. 전신욕은 물의 온도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40℃ 이상의 뜨거운 물은 교감신경의 활동을 활발히 해 상쾌한 기분을 갖게하고, 38℃의 미지근한 물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두 번째로 반신욕이 있다. 반신욕은 말그대로 하반신만 담그는 방법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하체의 순환이 제대로 안돼서 발생한 하체 비만이나 냉증, 그리고 체질개선에 좋은 효과가 있다.
세 번째 목욕법으로는 가장 흔한 샤워가 있다. 샤워의 장점은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우선 샤워기와 몸의 간격을 10∼15cm정도로 하고 냉수와 온수를 교대로 하여 마사지하면 된다. 특히 종아리나 발등, 발바닥처럼 잘 붓는 곳을 마사지하면 좋다.
이밖에 부분목욕법으로 수욕과 족욕, 좌욕등이 있는데, 수욕은 어깨나 목이 결릴 때 세면대에 약간 뜨거운 물이 손목위로 올라오도록하여 담그고 있으면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족욕은 다리만 담그는 목욕법으로 수족냉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우선 두 개의 대야에 약 40℃정도의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하나씩 준비하고 의자나 변기에 앉아서 뜨거운물에 5분 찬물에 1분씩 담그는 것을 2∼3회 반복하면 된다.
좌욕은 대야에 따뜻한 물을 넣고 앉아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는 목욕으로 시간은 15분정도가 좋다. 이는 하체의 순환을 도와 변비와 복부비만,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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