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김포는 도시화에 따른 늘어나는 아파트군과 함께 서울·인천 등 대도시민들의 지속적인 이주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부족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그런데 김포지역으로 이주해오는 주민들의 최고 불만은 교육제도가 1위라고 조사되고 있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발전의 기반은 교육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역개발 전략의 수립과 추진, 그리고 교육수요자에 대한 충실한 행정적 지원을 들 수 있다.
김포는 비평준화 지역이라는 잇점을 살려 타도시의 유능한 학생과 부모가 교육을 위하여 김포로 역류할 수 있도록 교육도시를 만드는데 지역유지는 물론 교육관계자들이 주축이 되어 김포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이다.
이렇듯 지역실정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과감하게 실업계 고교의 인문계 전환을 도입하여 대학진학 희망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함으로써 교육의 효율화를 펼쳐야 한다.
실업계 공고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에 진출하는 직업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김포공고의 현실은 60~70%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졸업후 산업체에서 전공을 살려 직업인이 되는 학생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지역사회와 교육수요자(학생 및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요조사와 함께 여론수렴 및 정책대안 제시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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