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선 팀장

'자원봉자의 기둥'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김포시자원봉사센터의 최영선팀장'을 칭찬한다. 김포시 공설운동장 내 허름한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슴이 철렁한다. 김포시 자원봉사를 어깨에 짊어진 10여분의 직원이 근무하는 장소가 너무도 누추하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를 하기에 앞서 봉사를 우선 받아야 할 것 같은 열악한 환경에 가슴을 쓸어 내린다.

여러 직원 가운데 듬직한 맏언니 같기도 하고, 큰 누나 같기도 한 최영선 팀장, "지나가다 물 한잔이라도 드시고 가시라"는 말 한마디와 환하게 웃는 미소에 센터의 문턱이 낮아진다. 팀장님 미소 속에 봉사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들어있는 것 같다.

팀장님과 김포시 자원봉사센터와의 인연은 10여년이 되어간다. 그 간에 얼마나 공부하시고 애쓰셨을지 눈에 선하다. 관리자의 모습만이 아닌, 직접 봉사현장에서 실천하시는 팀장님.
중증장애인 가족결연 활동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산책을 같이 하며 마음을 나누기도 하며, 북한 이탈 주민들의 다시서기 활동을 돕기도 하는 팀장님.
타인의 어려움을 멀리 하지 않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봉사의 참뜻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봉사란, 몸과 마음의 정성이 들어가야만 하는 것. 봉사에 대한 소명의식은 마음으로 만들어간다는 것.

자신이 관리가 잘 되어야 봉사자들에게도 행복한 미소를 안겨줄 수 있다며 새벽 운동을 하시는 팀장님.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이끌어 가시는 최영선 팀장님은 진정한 '자원봉사자들의 해피 바이러스'다. 이 분에게 진심 담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추천자 : 이미영 김포시장애인복지관 평생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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