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갔던 여름휴가에서 왠만한 정성(?) 없인 피부트러블을 피하기는 힘들다. 그래서인지 휴가를 마친 사람들 중에는 종종 따가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하는 일광화상 환자들이 눈에 띈다.
보통 무리한 선탠에 이나 장기간 물놀이 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으로는 피부가 빨개지고 껍질이 벗겨지며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땐 무리하게 물집을 터뜨리거나 벗겨내지 말고, 우선 찬물이나 얼음, 또는 우유를 수건에 적셔 하루 서너번씩 냉 찜질을 하며 피부를 진정시켜야 나중에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얼굴에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화장솜에 수렴화장수를 적신후 냉장고에 두었다가 얼굴에 올려놓아 주면 화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휴가 후유증이 아니라도 기미가 생기고 주근깨가 짙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는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이 햇볕의 직접적인 열때문이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햇볕에 노출되지 않았다 해도 검게 그을리는 것이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부위는 자외선에 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쉽게 까매지는 것. 이런경우는 미백효과가 있는 연고나 레티노이드 성분의 연고를 발라 옅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이밖에 피부가 탄력이 없고 거칠어졌을 때는 여러 가지 팩으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팩으로 집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팩으로는 감자팩과 오이팩이 있다.
팩과 더불어 두배의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피부에 좋다는 것은 우리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에 좋은 음식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된다.
참깨,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고구마, 곤약이 바로 그것. 위의 음식들에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특히 깨의 성분은 50%이상 지질로 그중 리놀산은 매끄럽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든다.

또한 장기능을 좋게 하여 변비를 낳게 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브로컬리, 파인애플, 사과 등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 또한 장의 운동을 돕고 깨끗하게 하므로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이중 사과에는 당분, 유기산, 펙틴 등이 들어있는데 여기서 유기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 쌓이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사과는 혈액을 알카리성으로 전환시켜 피를 맑게 한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 또한 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피부의 건조를 방지해 피부에 좋은 음식이므로 휴가 후 섭취하면 좋은 음식 중에 하나다.
무엇보다 휴가를 떠나기 전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내년 여름휴가에선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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