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길 신명전기 대표

농협생명보헙 전국 1위, 로컬 매장 60억 돌파
금융사업안정화 기저, 유통조직 확대 성장이어가

발전기와 모터를 생산하는 (주)신명전기(대표 홍성길)는 작년 한해 수출 다변화가 경영목표였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미국중심의 수출국에서 동남아로 수출국을 다변하기 위해 각종 해외 전시회를 비롯해 해외 상담을 대폭 넓혔다. 홍 대표 자신도 동남아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상담을 직접 뛰었다. 인도 뭄바이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을 누빈 결과, 경기불황에도 신명전기는 4% 성장을 달성했다. 경기불황으로 동종 업계의 30% 마이너스 성장에 견주면 신명전기의 4% 신장은 신명전기의 기술력과 경영전략이 빚어낸 결과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할 것
신명은 올 새해에도 내수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해외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에 체결한 베트남 대리점 계약을 계기로 기술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신명전기 제품이 동남아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가격 면에서 확실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본과 독일 지멘스,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국산 제품은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 성능대비 가격대를 확보해 안정적인 해외수출 시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류문화 분위기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제품 이미지가 상승 중에 있고,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먼저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국산에 비해 30-40% 가량 가격이 높지만, 신명전기의 제품이 독특하고 기술력에서 뒤떨어지지 않아 올해는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실경영으로 8% 성장 목표
신명전기의 올해 경영목표는 내수시장에서 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내실경영’을 목표로 내부 손실을 줄이면서 경기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수출전진기지 확대에 더욱 주력하고, 기술력 신장과 그동안 연구해온 제품완성에도 주력한다. 소형풍력 R&D사업은 올해 중 마무리하여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프리카나 사막지역 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품인 포터블 소형발전소도 연구를 마친다. 포터볼 형식의 움직이는 발전소는 전기가 없는 곳에 이동하여 발전할 수 있는 이동식 발전소다. 다만 전력 저장장치가 필요함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가 완성되지 않아 아쉬움을 갖는 부분이다. 홍 대표는 올해 이 부분에 대해 R&D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진공 이업종교류회김포지회장 취임 활동 기대
홍 대표는 2016년 12월 중진공이업종교류회 김포지회장에 취임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힘들 때 이업종 간 교류와 물품 납품 등 교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상의 내 이업종 교류회와 메인비즈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홍 대표가 먼저 이들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 중이다. 홍 회장은 “핵심기술을 갖고 창조적인 융합이 필요하다. 교집합적인 역할을 통해 자재수급에서부터 기술융합까지 확대될 때, 단체와 지역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융합교류회는 과거 자신만의 기술에 갇혀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연대체이다. 중소기업이 연구소를 운영하는 곳이 쉽지 않은 점만 보아도 융합교류회의 필요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기술연합을 통한 공동 연구와 과제를 나누어 실행하는 중소기업 정신을 살릴 때 창조적 융합이 가능해 진다는 게 홍 지회장의 설명이다. “갈 길이 멀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꼭 가야할 길입니다.” 150명의 신명 직원들과, 교류회 회원들과 함께 가야할 길을 가겠다는 홍 대표의 목표가 분명하다.

(주)신명전기는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한 (주)신명전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초산업인 동력전달장치인 전동기 제조와 기어드 모터를 제조 생산하는 58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1958년도에 설립된 신명전기는 1973년도에 소형교류전동기 제조면허를 획득하고, 1974년도에 단상, 삼상 유도전동기 KS허가를 득했다. 고효율전동기 제조회사를 입증하는 지표이다. 홍성길 대표의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로 1천만불 수출탑 수상(2013년)을 비롯해 제2공장 사세확장과 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신명전기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역사만큼 다양한 제품군에 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없는 전동기 모터 생산을 자신한다. 전동기 생산에 중요한 건 다양한 회전축 금형의 종류다. 신명전기는 약 3천여개의 금형을 소유하고 있다. 국낸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몇 번째 갈 정도의 다양한 금형이다.
국내에서 전동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은 두세 곳뿐이다. 그들은 시장 지배력을 위해 표준화된 전동기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동기 용량은 최대 150kw 규모이다. 신명전기는 대기업에 뒤처지지 않는다. 신명전기는 모터 0.2kw-150kw, 기어드 감속모터는 0.2kw-22kw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최대 5000kw 제품까지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신명전기의 주요 제품들은 세계적인 회사에 수출되고 있다. 다년간 미국의 GE를 비롯해, UMC, 일본의 대표적인 회사에 수출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의 UMC사에 월 10만불씩 수출을 하고 있다.
3천여개에 달하는 금형을 갖추고 있어, 다품종 소생산 주문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 기업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신명전기만의 뛰어난 경쟁력과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는 자가발전시설을 갖추고 주문된 모터의 제품을 주문된 전력 조건으로 철저히 테스트를 통해 출시하는 생산시스템도 한몫하고 있다.
지금은 7천여평 중국 연태공장의 1백여명의 직원을 비롯해 김포공장 50여명 총 150여명의 직원이 신명의 식구들이다. 중국공장은 100% 지분과 모든 자재를 국내에서 조달해 제조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