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섬김이 마을 발전의 원동력”

재경시민회 청년모임 주역, 인재양성에 뜻 모아
"각박한 세상, 배려와 섬김의 미덕 이어나갈 터"

“김포가 젊은 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젊은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습니다.”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오롯이 김포에서 보낸 정찬승 (주)티메스서광 대표는 김포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김포인이다. 일분 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이지만, 김포에 대한 일이라면 ‘내 일’이라 생각하고 발벗고 나선다. 그래서일까. 김포에서 하고 싶은 일도, 해 나가고 있는 부분도 많은 그다.

“현재 재경시민회와 김포청년모임을 통해 작게나마 김포를 발전시키는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김포청년모임은 김포에서 태어나 서울 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아우른 모임이죠. 이 두 모임을 통해 김포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새롭게 변화하는 김포의 발전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포의 젊은 인재 양성 매진할 것”
김포는 그에게 과거의 공간이 아닌 현재의 공간이자, 미래의 공간이다.
“부모님과 친지분들이 대부분 김포에 살고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고향이라는 인식이 아주 강하죠. 저에게 김포가 특별한 공간인만큼, 김포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모아 김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현재 그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김포청년모임은 각지에서 성공한 청년들이 모인 모임으로, 김포의 발전상을 지켜보며 앞으로 김포의 인재양성에 매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 하면 어렵지 않을 수 있잖아요.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김포를 발전시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뜻 모을 겁니다.”

사람이 재산, 서로 아끼는 마음 있어야 사회 발전
김포의 발전을 위해 매일 고심하는 그는 무엇보다 사람이 재산이라 말한다.
“사람이 모여 사람이 사는 사회가 이루어지고 발전하는 것이잖아요.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뜻 모아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 뜻이 깊어짐에 따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인간 관계를 중시하는 그가 가진 원칙은 ‘배려’와 ‘섬김’이다.
“요즘 참 각박한 환경이에요. 예전 어른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하셨던 미덕이나 섬김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일상이죠. 하지만 저는 배려와 섬김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배려란 상호 의존성, 상보적 관계성에서의 원리에 충실한 모습이잖아요. 이를 지극히 실천하고 마음비우기를 극진히 하는 일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된다고 생각해요.”

배려와 섬김 실천으로 마을 발전되길
그는 김포의 발전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고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좋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우리 김포가 가진 인정이 사라질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비단 우리 김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동네가 없어진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런 것이 많이 안타깝죠.”
정 대표는 어린 시절 심부름을 떠올리며 말한다.
“예전엔 특별하지 않은 음식도 원거리에 있는 이웃에게까지 갖다드리곤 했었죠. 그땐 어린 마음에 귀찮아서 가지 않으려고 투정도 부리곤 했는데, 한 두어번 겪다보면 깨달아지는 교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고, 그렇게 끈끈한 정이 하나 둘씩 생기면서 온 동네가 가족의 관계와 같이 되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현재 상황도 있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과거 우리 어른들의 그 마음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마음들이 마을과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
으니까요.”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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