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뜻모은 '김포시청 자발 TF팀'의 의미있는 성과

4-5개월간 44건 업무개선 및 정책사업 제안에 22건 반영.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제안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은 주말이거나 평일 근무 후 시간.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총 9차례 학습회의와 3차례의 워크숍을 가졌다.
근무 외 시간을 알뜰히 이용해 이러한 성과를 낸 팀. 도대체 어떤 팀일까.
그들은 김포 시청 자발 TF팀이다.

“함께 해서 더 좋은 정책 만들 것”

“혼자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잖아요.”
자발 TF팀의 선두인 비서실 김광식 팀장(전 정책기획팀장)은 자발 TF팀의 생성 계기에 대해 흔쾌하게 말한다.

“함께 하면 더 좋은 생각들이 모일 수 있다는 생각에 자발 TF팀을 만들게 됐어요. 지난 2월, 의사가 있는 직원들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 저를 포함해 총 15명이 뜻을 모으게 되었죠. 뜻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보니, 우연하게도 각 분야에서 온 친구들이더라고요.”

뜻이 하나 되어 모인 이들인만큼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우리가 주로 모이는 시간이 주말이거나 평일 근무 후 시간이에요. 개인적인 사정들도 있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단합이 잘 되었어요. 그 결과 전반기 성과로 44건 제안, 22건 반영을 거둘 수 있었죠.”

“없는 상황에서도, 머리를 맞대어, 자발적으로”

7개월 가량 이어져 오고 있는 자발 TF팀의 모터는 “없는 상황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자발적으로”다.
버려져 있거나 개선 가능성이 있는 자원(편의시설, 관광자원 등 포함)들을 발굴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그러한 생각들이 모여 이번에 ‘공모추진과제심사계획’도 진행하게 됐다. 4월부터 진행되어 10월에 결과를 볼 예정인 이번 계획은 총 82건의 공모로 구성되었다.

“통과되면 비예산은 10~11월경, 예산이 드는 것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예를 들어 문화캘린더 같은 제안은 비예산이라 올해 안에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 봐요. 네이버 캘린더에서 김포에서 진행되는 행사 일시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죠.”

하반기 4명 추가모집 예정.. 자발팀 계속될 것

“올해 하반기 추가모집 4명 예정이라며, 관심있는 직원 참여 협조 부탁드린다”는 김광식 팀장은 선한 웃음으로 “우리 자발 팀은 계속 될 것”이라 말한다.
“관내 자원 현장 체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자원의 현재를 인지하고, 발전가능성을 계속해서 모색해 가겠습니다.”


자발 TF팀 명단
-정책예산담당관 부광영, 공보담당관 윤정기, 환경정책과 이예슬, 노인장애인과 허윤, 문화예술과 강혜진, 교육체육과 이두열, 도시철도과 정기일, 도시계획과 권성준, 세정과 이주연, 민원여권과 박정현, 수도과 이기모, 평생학습센터 사서 김현숙, 양촌읍 행정 김준환, 대곶면 시설 손정재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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