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용 경기도의원(월곶, 하성, 통진, 대곶, 양촌)

3년 간 507억 예산확보 발전 터 닦아

84호 도로 예산 382억, 하성 가스공급 예산확보 중
대곶, 마산 119센터 예산 확보해 올 내 개관 예정

-그동안의 경기도 의정활동 성과는 ?
도정을 살피고 시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잊지 않고 영원히 경계로 삼아서 두 번다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세월호 사태를 겪으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예방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일과, 날로 도를 더해가는 북한의 도발 위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대피소를 확충하는 가운데 비상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한 일, 부족한 소방 장비와 인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질적 향상을 꾀한 일들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인 동시에 보람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그 누구도 제대로 건사하지 않은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도정 질문을 통해 도지사에게 따져 묻고 지역적으로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의 관심과 노력을 환기 시킴으로써 자칫 두 눈 뜨고 인천시에 고스란히 빼앗길 뻔 했던 우리땅 약 100만평을 되찾고 양촌학운리와 대곶 대벽리를 중심으로 김포지역만의 별도 주민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될 경우 그동안 각종 주민지원사업에서 홀대 받던 김포의 위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부권은 난개발 문제와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의원으로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전향적인 농촌 지역으로서 진상미를 생산 할 정도로 비옥한 땅이었던 김포는 시로 승격한 1998년부터 본격적인 ‘도농복합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서울,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소규모 영세 공장이 밀려들기 시작한 80년대 중반부터 남부는 도시형태로, 북부는 농촌지역이 아닌 공장지대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북부권의 난개발과 이로 인한 환경문제의 저변에는 농사만으로는 살기 힘든 농촌의 현실과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한 지역을 선호하는 업자들의 이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생각할 때 단순한 계몽이나 단속만으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북부권 전 지역에 산재한 공장을 집단화 하고 주거지역과 분리하도록 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들도 자신과 후손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깊이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일들을 위해 행정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는지 감시하고 꼼꼼하게 챙겨 나갈 것입니다.

-김포시의 현안 문제 가운데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
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김포지하철 등 한강신도시와 관련된 기반시설과 각종 산업단지, 그리고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SOC 사업들을 적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역량을 모으는 일입니다. 

이렇게 도시 전체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지면 지역 및 계층, 세대간 불균형 문제와 턱없이 부족한 문화예술 및 지역 정체성에 대한 부분도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풍무동 장례식장과 관련한 갈등 문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 선상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경기도정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씀은 ?
사실, 경기도정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연정을 통해 도민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는 남경필 지사의 리더십 덕분이기도 하지만 31개 시군의 애쓴 노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아직까지 도와 시군이 수직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결국 시민을 위해 추진되는 많은 사업과 정책의 불완전성을 담보하는 현실입니다.

도와 시군의 권한 분담에 관한 사항, 경기도 추진 사업에 대한 도비 부담 비율,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교류 확대 등 시군에서 도에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무엇보다 도의회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발전적 도정 수행을 기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현재까지 추진해 온 공약 추진 결과는 ?
공약 사업은 김포 시민과 함께 이루어가는 약속인만큼 그 이행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국지도 84호선 추친 예산으로 2015~2016년에 282억원을 확보하고 금번 제3회 추경 예산에 추가로 10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누산-마금포간 도로 완공을 위한 20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하고 하성 도시가스 공급도 2017년 상반기 중에 공급 예정입니다.

또한 월곶 주민센터 조기 완공을 위하여 도비 10억원을 확보해서 준공 처리하였고 재난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강화된 기구 확충도 점진적으로 확충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비 85억원을 확보하여 대곶 119안전센터와 마산 119센터가 올 9월과 11월에 각각 착공 예정에 있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도 10억원을 확보하여 11월에 착공예정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80%정도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초대 군의원으로서 오랜 공백기간 이후 도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요구와 바램은 무엇인가 ?
시의원,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초대 군의원 이후 20년이 넘는 공백기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공백기 동안을 더 바쁘게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의원 이후 도의원에 당선되기 전 까지, 또 도의원이 된 후에도 변함없이 지역과 주민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민들께서 커다란 신뢰와 성원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지역 유권자들께서 개별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다양하고 많은 민원과 요구를 하고 계시지만 결국 제게 바라는 것은 결국 ‘도의원 노릇’을 제대로 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 문제와 중소기업 지원책과 경기도 지원책은 무엇인가 ?
농촌 문제의 핵심은 농사를 지을 사람과 땅이 점점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농기계를 움직이기조차 힘든 연로하신 분들만 농촌을 지키고 있고, 이러다보니 농사지을 땅들은 하나둘씩 개발행위 대상이 되거나 묵혀지는 현실입니다. 귀농, 귀촌 정책이 꼭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구가 집중된 도시지역과 가까운 김포야 말로 귀농, 귀촌의 최적지가 될 수 있고 현재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도시농업 분야도 관심을 갖고 육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소기업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산재한 공장을 집단화하고 주거지역과 분리토록 하는 큰 그림을 그리면서 기업 활동에 필요한 각종 기반을 갖추고 기술인력 확충에 필요한 직업학교를 유치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시에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면 경기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협의 하겠습니다.

-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
가장 큰 애로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검토하고 이를 정리해서 집행부 공무원이나 동료 의원들과 협의하는 일이 생각 보다 만만치 않고 식구들로부터는 건강을 걱정하는 잔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극복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불교 소의경전의 하나인 ‘화엄경’을 보면 ‘일체 유심조’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시청을 들를 때 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풍무동 장례식장을 둘러싸고 연일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이 시위를 하시는 주민들과, 이를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는 시청 모두에게 괴롭고 못할 일 일 것입니다.  문제는 신뢰인 것 같습니다.  “못믿겠다.”는 마음을  “한번 믿어보자.”로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뀔 것입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시민 모두 휘엉청 보름달을 보며 믿고 사랑하는 가운데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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