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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수 藝多종합건축설계감리사무소 대표이사

“미래가치 무엇인지 응시해야”

김포 대표적인 아파트 설계 해
난개발 김포 보면 가슴 아파
주거전용구역으로 전원성 지키고,
애향심 고취에 노력할 터

건축설계사가 예술인으로 분류되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적다. 건축설계가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지형과 대상, 자연조건과 사용가치, 이용대상과 필요성을 종합해 궁리와 궁리 끝에 구상과 현실을 조합해 표현해 내는 게 건축설계다. 그래서 설계는 작품이고 작품을 창작하고 만든 설계사를 예술인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주)예다종합설계감리사무소 이용수 대표는 김포 대곶면 송마리 출신이다. 석정초등학교 17회와 통진중학교 17회 출신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일찌감치 설계를 시작했고, 그 바닥에서 잔뼈가 굵었다. 건축분야에서 평생을 버티고 외길을 걸었다. 시절이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그래도 열심하나로 버텼다. 산전수전을 살았음에도 이 대표는 조용하다. 말이 없고 눈빛이 그윽하다. 타고난 선천적인 성품과 후천적인 열심에 힘입어 그 분야에서 나름 성공한 대표로 분류된다.

이용수 대표가 감정동과 풍무동 신안실크밸리 아파트 대부분을 설계했다. 풍무동 삼영 아파트를 비롯해 북변동 농장마을도 이용수 대표의 손을 거쳐서 설계된 작품이다. 지금은 종합설계회사와 종합감리회사도 운영한다. 40여명의 직원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아웃소싱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만의 노하우는 불황속에서 힘을 발휘되고 있다. 이용수 대표는 “기술적 노하우와 협업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위기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삶의 기본이다”고 말했다. 열심과 정직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고향 김포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대곶면 송마리에서 자랄 무렵에는 공장이 없었다. 마음속에 담긴 마을과 고향에 대한 향수만큼 지금의 김포난개발에 안타까움도 크다. “고향이 망가진 모습은 마음이 아프다. 수십 년 수백년 지켜온 전통과 정기가 망가지고 살릴 수 없게 된 점도 안타깝지만, 도농도시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정책적 부분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통마을을 포함해 주변을 주거전용지역으로 도시계획으로 지정해 주변에 공장이 들어올 수 없도록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마을주변에 공장이 들어오지 않으면 주택들이 들어서 농촌이 난개발에서 피할 수 있고 전원성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마을주변에 공장이 들어올 수 없다면 전원주택지로 훨씬 가치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고령화 된 농촌에도 활력이 채워질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보존이 가능한 얼마 남지 않은 마을과 전원성이 살아 있는 지역을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해 좋은 사람들을 이웃으로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개읍면의 공장난립은 이제 환경문제로 부메랑이 되고 있다. 최근 거물대리를 기점으로 시는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재경김포시민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있다. 재경시민회에는 자수성가한 향우에서부터 내로라하는 김포출신들이 많다. 가까이 많은 향우들이 살지만 고향 김포에 대한 애정과 단결력은 대단하다. "40만 김포시대를 바라보면서 규모적 김포뿐 아니라, 아름다운 김포를 통해 미래가치가 쌓여가고 살아 숨쉬는 고향이길 기대한다"고 김포 소감을 밝혔다.

"지인들과 협조하면서 애향심을 돋으며 사는 게 행복이죠" 난개발로 멍든 김포의 속살이 애향심으로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그의 바람이 절실해 보였다.

그는 사회봉사활동도 열심이다. 서울 소공동 라이온스클럽(354-A지구)에서 20년을 활동했다. 그동안 2번이나 회장을 역임 했다. 그는 자주 김포 고향을 찾는다.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고 소주 한잔하는 시간은 온갖 시름을 잊는 시간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는 친구가 항상 살아있다.

김동규 기자

이용수 대표 이력
⊙(주)예다종합설계감리사무소 대표이사(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예다CL&K 대표이사(현)
⊙재경김포시민회 사무처장(현)
⊙서울 소공동 라이온스(354-A) 클럽 회장
2대 역임(전)

김동규 기자  kdk8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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